‘한미FTA 저지!, 우리농업 지키기’라는 주제로 당진농민한마당 행사가 지난 4일 농업기술센터 농원관에서 열렸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당진군농민회(회장 한성문)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농민회원들과 내빈에 농활을 나온 서울 상명대 학생들까지 함께 자리를 메워 성황을 이뤘다.

이날 본행사에 앞서 지난달 4일 KBS를 통해 방영됐던 ‘KBS스페셜 미국-멕시코 NAFTA조약후 12년-멕시코의 명과 암’ 프로그램이 다시 방영됐다. 세계 최초로 12년 전에 미국과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를 체결한 멕시코의 사례를 방영한 것.

또한 이날 대회에서 한성문 농민회장은 FTA를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하며 정부의 일방적인 FTA체결에 분명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당진군농민회는 결의문을 낭독하며 “한미FTA의 종착지는 우리나라 농축수산업의 몰락”이라고 성토하며 “농축산업부문에서 최소 2조원에서 최대 8조원까지, 수산업에서도 45억원에서 최대 214억원에 이르는 생산액 감소 효과가 나타나고 최소 10만명 이상의 농축산인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국익으로 포장된 채 미국과 소수재벌의 이익을 위해 일방적인 희생을 당할 수 없다”고 못박은 뒤 “농민들의 생존권 사수를 위해 힘을 다해 싸우겠다”고 결의했다.

이어 전국농민회총연맹의 문경식 의장과 충남도연맹의 김영호 의장도 격려사를 통해 농업의 파탄이 불을 보듯 뻔한데도 농민들의 목소리를 묵살한 채 일방적인 추진을 하고 있는 정부를 비판하며 “농민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을 마친 농민들은 한마당 화합잔치를 함께 즐기며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