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군, 석문공단 내 학교용지 20만평 제시
한남대학교가 당진의 석문국가산업단지에 대학 설립을 검토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4일 한남대학교의 이상윤 총장을 비롯한 학교실무협의회의 임직원들이 당진군을 방문해 대학설립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당진군은 ‘향후 인력수요 및 수급계획’을 통해 기업입주와 산업단지 개발, 인구증가에 따라 2010년까지 생산기능인력 2만1024명, 사무관리 및 연구인력 7008명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고등학교와 대학의 진학 및 취업인원을 감안할 때 지역 내 인력공급 인원은 2천여명에 불과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사무관리와 연구 등 전문 고급인력 양산을 위해 4년제 대학 조기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히고 석문국가산업단지 내의 학교용지 20만평을 제시했다.
당진군의 설명에 대해 백제인 한남대 공과대 학장은 “학교용지가 포함된 석문국가산업단지까지는 당진IC에서 좀더 들어가야 한다”며 “거리가 떨어졌는데 교통대책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또한 이은구 한남대 기획조정처장은 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졌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민종기 군수는 “송악IC에서 국도 38호선으로 석문국가산업단지까지 10분 정도 소요되고 당진-대전간 고속도로 완공에 대비해 남당진IC에서 당진을 잇는 4차선 도로의 건설을 건교부에 요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산업인력 공급은 솔직히 현재 전혀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 내 공업계 고교, 신성대학과 철강업체 간 협약을 체결하도록 하고 있지만 공급이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남대의 임직원들은 앞으로 충분한 협의를 통해 석문산업단지 내의 대학설립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한편 석문국가산업단지 내의 학교용지 20만평에는 한남대뿐만 아니라 호서대와 한서대, 천안기술교육대학 등이 설립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