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대면 당진포3리 마을 내에 위치한 (주)도움의 공장 내부.
▲ 고대면 당진포3리 마을 내에 위치한 (주)도움의 공장 내부.

“5km까지 냄새난다”, “11월까지 시정할 것”

고대면 당진포3리(이장 정종희) 주민들이 마을내 위치한 비료공장에서 나는 악취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당진포3리 주민 40여명은 지난 13일 마을내 있는 (주)도움(대표 김태수)에서 운영하고 있는 비료공장을 방문하고 공장에서 나는 악취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마을주민들은 “악취가 나서 도저히 살 수가 없다”며 “이 공장에서 분명히 반입이 금지되어 있는 음식물 쓰레기를 발효시켜 비료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종희 이장은 “여름부터 악취가 유난히 심해져 도저히 살 수가 없다”며 “반경 5km 내에 살고 있는 모든 주민들이 악취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마을 주민인 김재각 고대면번영회장도 “몇달전부터 유난히 악취가 더욱 심해졌다”며 “밤에 작업을 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그 때문에 주민들은 악취 속에서 밥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에서 지정한 농촌체험마을인 당진포리의 영전마을 이장도 “관광객들이 찾아와도 냄새 때문에 부끄러울 지경”이라며 대책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이와 같은 민원을 이미 당진군 환경관리과에 제기해 담당부서에서 공장측에 11월말까지 시정조치할 것을 명령한 상태였다. 그러나 주민들은 “11월말까지인데 불구하고 회사측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냄새만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주)도움의 김태수 대표는 “당진군이 시정명령을 내려 조치가 취해지고 있으며, 냄새를 막기 위한 장치를 설치하고 있다”면서 “절대 음식물쓰레기를 반입하고 있지 않으며 오후 5시반이면 공사를 중단한다”고 해명했다. 김태수 대표는 “군에서 시정명령을 내렸고 우리는 11월말까지 시정명령을 이행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더 이상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알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주민들은 이날 공장을 항의방문한 후 당진군청을 찾아가 주민들의 의향을 전달했으며, 이번달 말 정식으로 집회신고도 내고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