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0회 상록문화제가 지난 20일 당진읍내 토지구획정리지구내에 마련된 주행사장에서 막을 올린 후 3일 간의 프로그램을 마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추모행사 및 본행사로 치러진 첫째날은 남산 상록탑에서 열린 추모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당진읍내 토지구획정리지구내의 주행사장에서 펼쳐진 당진시우회 주관의 시조경창대회에 이어 대한적십자사 당진지구협의회(회장 한화자)는 각 읍면의 경로당에서 노인들의 갈고 닦은 실력을 볼 수 있는 실버댄스축제를 열었다.
국악협회 당진군지부 민요분과에서는 민요경창대회를 열고 우리의 전통가락을 관객들에게 들려줬다. 이날 대회에서는 당진읍 읍내리의 김문자씨가 대상을 받았다.
저녁 6시부터는 한국민속예술협회가 취타대 퍼레이드를 펼쳤다.
첫날의 퍼레이드는 주민들의 눈길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개막식에 이어 심훈문학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제10회 심훈문학상에는 전국에서 20여편의 작품이 응모해 이 중 호서고 22회 졸업생인 이문(필명, 31, 당진읍 읍내리)씨가 선정됐다.
개막식 후에는 당진시대 신문사가 주관한 초대가수 개막축하공연이 펼쳐졌다. 가수 안치환과 지플라가 무대에 올라 객석을 메운 관객들에게 즐거운 가을밤을 선사했다.
둘째날은 청소년축제로 꾸며졌다. 상록문화제 집행위원회 청소년축제위원회가 주관한 청소년축제는 전체 프로그램과 진행을 청소년들이 직접 맡아 진행했다. 신평초등학교 사물놀이부의 공연으로 문을 연 청소년축제는 댄스동아리 초청공연, 장기자랑과 같은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상록수 골든벨에서는 40여명의 학생들이 40여개의 문제에 도전했다.
그리고 ‘핸드폰 사진 콘테스트’와 ‘나도 한마디’와 같은 자그마한 ‘대회’도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상록문화제에서 심훈정신을 가장 잘 살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시와노래의밤’은 그룹 ‘상록수’ 공연과 당진중학교에 재학중인 장재광 군의 시낭송으로 시작됐다. 이어 초대가수 임지훈이 무대에서 ‘회상’, ‘친구에게’ 와 같은 주옥같은 곡들을 불러 관객들의 귀를 편안하게 했다.
마지막날은 자유총연맹 당진군지부에서 마련한 평양예술단공연으로 시작됐다. 민속예술협회 민요분과는 군내 민요경창대회를, 당진문화원 문화학교에서는 오카리나 강습의 수강생이 꾸민 오카리나 공연을 준비했다. 삼봉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의 재롱댄스를 준비해 관객들, 특히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적십자사 당진지구협의회에서는 외국인장기자랑 공연을 열었으며, 폐막식을 마친 후에는 새마을운동 당진군지회(지회장 오연섭)에서 주관한 군민노래자랑이 MC이상용의 사회로 진행됐다. 특히 군민노래자랑은 마지막날 하루 종일 내린 비가 잠시 동안 그친 틈에 열려 행사내내 가장 많은 관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