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발 때의 자세로 인성교육에 최선”
강대석 전교조 당진지회장
“합법화의 기쁨 못지 않게 책임감과 각오 또한 큽니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의 세월. 이 기나긴 시간을 온갖 고초와 시련에도 불구하고 합법화를 위해 가시밭길을 걸었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많은 교사들은 지난 7일 국회 여당 단독처리라는 뜻밖의 방법으로 자신들의 오랜 염원이 실현되는 것을 지켜봤다.
정치권의 합의로,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동의와 축복속에 통과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아직은 남지만 그래도 합법화의 기쁨은 지난 10년간 해직의 고통과 그리고 곁에서 이를 지켜봐야 했던 모든 전교조 교사들의 아픔들을 한순간에 잊게 할 만큼 크기만 했다.
“합법화의 기쁨
10년간의 어려움 잊어
교육개혁 위해 더욱 노력”
그러나 합법화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강대석 전교조 당진지회장(당진고교)은 오히려 앞으로의 교육개혁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합법화에는 성공했지만 완전한 노동 3권에는 이르지 못했고 더욱이 현재로는 교직원의 노동 및 사회·경제적 조건 확보에만 법이 한정되어 있다. 아직도 많은 과제가 남아 있는 셈이다.
강지회장은 “처음 출발할 때부터 내세웠던 민족·민주·인간화 교육에 역점을 두어 통일의 분위기 성숙에 맞는 교육, 민주시민의 자질을 찾는 교육, 인성을 실현하는 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합법공간이 열리는 만큼 그전까지 모든 교사들을 포괄하고 지지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교육개혁에 더욱 힘을 실을 생각이다. 그리고 그동안 많은 관심과 함께 우려를 가졌을 학부모들에게 강대석 지회장은 자신있게 말한다.
“교원노조는 교사권익과 함께 학생을 위해 활동할 것이고 현 정부의 교육개혁 협조자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