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회가 된다면 다시 연재 하고 싶어
지난해 9월 당진의 숨어있는 명소를 찾아 그림으로 표현해 보겠다며 본지에 연재를 시작한 장애경, 이상옥씨가 1년여간의 연재를 마치고 연재됐던 그림들로 전시회를 갖는다. 오는 29일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이들이 1년간 그렸던 100여점의 작품 중 선별된 4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지난 1년여 동안 매주 수요일이면 이들은 화구를 챙겨들고 어디론가 떠났다. 목적지는 미리 보아둔 곳이나 미리 정해져 있지 않았다면 장소를 찾아 떠나왔다. 신문에 연재를 한다는 것이 힘든 이유는 신문기자들과 같다. 마감을 지켜야 하기 때문. 그래서 그들은 수요일이 되면 만사 제쳐두고 그림을 그리러 나갔다.
날씨와 바람, ‘그림의 적’
이들을 1년 동안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이 날씨와 바람이었다고. 눈이 오면 차라리 좋으련만 비가 오면 나갈 수가 없기 때문. 그래서 비가 오는 날에는 작업실에 앉아 창가의 풍경을 그리기도 했다고 한다.
추위도 못지 않았다. 12월의 너무나도 추웠던 어느 날에는 물은 물론이고 붓과 물감까지 까칠해져 도저히 그림을 그릴 수가 없었다고. 그래서 그때 그림은 무척 거칠고 매우 ‘독특’했다.
숨어있는 당진의 명소들 발견
이들은 50여회 동안 외지로 나갔던 적은 2회의 홍성 갈산저수지 단 한번. 홍성 그림이 나간 후 당진에 숨어있는 명소들이 많은데 외지보단 우리 지역을 먼저 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충고를 듣고 당진 곳곳을 돌아다니면 ‘그림’이 되는 장소를 찾아다녔다. 이상옥씨는 “대호지면 도이리의 무꽃밭이 무척 인상깊었다”며 “마치 목화꽃과 같은 무꽃이 밭을 가득 채우고 있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고 말했다.(2006년 6월 12일 연재 ‘무꽃의 감동’)
그들은 아직도 당진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한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매주 1번씩 반드시 나가야 하는 작업은 무척 힘들었지만 돌이켜보니 보람을 느꼈다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또 한번 연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