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이들보다 잘한 것도 없는데 큰 상을 받게 돼 쑥스럽습니다.”

면천면 문봉2리의 이종호(81)씨는 면천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인물. 다양한 사회활동은 물론 농협조합장을 역임하고 당진 12개 농협조합장의 대표로 중앙농협 회의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젠 연로해 초야에 묻혀있던 그에게 어찌 보면 가장 기분이 좋은 상이 주어졌다. 지난 10월 18일 성균관이 그를 ‘제가(齊家)상’ 수상자로 선정한 것. ‘제가상’은 다른 사람들에게 모범일 될 정도로 화목한 가정을 이끈 이에게 주는 상이다.

“8남매를 뒀지요. 지난번에 농업경영인당진군연합회장에 도전해 낙선했던 이성우(59)가 제 큰아들이지요. 딸을 다섯, 아들을 셋 뒀는데 다들 잘 키웠다고 합니다.”

어려웠던 시절 남들보다 많은 자녀들을 둬 힘든 시절을 보냈다는 이종호씨는 “그래도 자녀들을 볼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