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 각 후보진영 스케치

민주당 “취약지역 활동 집중”

송영진 민주당 당진군지구당 위원장 측은 지난 13일 필승 결의대회를 갖고 당원들의 분발을 촉구하는 등 조직정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방문하지 못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취약지역에 대해 활동을 집중하고 있다.

지금까지 5개월간 송 위원장이 직접 각 읍·면을 찾아다니며 주민들을 만났으나 대부분 행사장을 위주로 방문한 탓에 의외로 찾지 않은 지역이 많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한 지역의 각 공단과 사업장을 찾아다니며 소외된 노동자·서민을 위한 후보임을 최대한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송 위원장은 지난 12일 대전에서 열린 충청권 필승 결의대회에 참가하고 14일에는 청와대에서 공천장을 받는 등 대외적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지역의 모든 행사장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

최치운 기획실장은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중점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각 읍면별로 리책을 조직하는 등 밑바닥 표심을 잡기 위한 기본적인 조직체계를 갖추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민련 “현역의원 잇점 활용

의정보고회 역점”

자민련 김현욱 의원 측은 지난 10일 정기대회가 매우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며 한껏 고무된 표정이다. 군민회관이 건립된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 몰렸을 정도로 대성황을 이룬 만큼 선거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지난 13일부터 그동안 미뤘던 의정보고회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주민접촉에 들어갔다. 석문면을 시작으로 한 의정보고회는 선거운동기간 전까지 계속되며 현역의원이라는 잇점을 최대한 활용해서 주민들에 대한 직접적인 접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 주말 본격 가동된 선거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선거준비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당측은 밝혔다.

선거대책위원회는 장준섭·정용해·이종덕 위원장을 중심으로 부위원장에 각 직능별 대표자를 위촉하는 등 지역별·직능별 부문 대표성을 강화했다. 또한 150여명의 선거대책위원에는 읍면별·직능별 대표와 함께 전직 기관·단체 출신 인사들을 대거 포진시켜 다양한 계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윤지현 보좌관은 “조직적 역량이 충분한 만큼 서두르지 않고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정책대결로 가겠다”

오는 24일 열릴 예정인 정기대회를 준비하는데 여념이 없는 정석래 한나라당 당진군지구당 위원장 측은 조직정비와 함께 부동표 공략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야당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겪고 있는 조직 및 자금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최대한 정책대결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의 단순한 인물위주 접촉에서 정책대안을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는 방식으로 주민접촉을 변화시키려 하고 있다.

정기대회도 타 정당처럼 인근 시·군에서 관광버스를 이용해 동원하는 무리수를 두지 않고 인원이 적더라도 실속있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당 관계자는 말했다.

백영기 사무국장은 “시종일관 깨끗한 선거로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고영석씨 불출마 선언,

최무웅 교수 “당진 출마 가능성 높다” 여운

후보출마를 두고 오랜 시일동안 가능성을 타진했던 고영석 한나라당 당진군지구당 고문이 마침내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고영석씨는 지난 14일 본지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이번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씨는 “지금은 후보로 나설 만한 사전준비나 경제력이 모두 부족하다”며 “현재의 한방병원과 한방대학 설립일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정석래 한나라당 당진군지구당 위원장에 대한 지원문제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고 상임고문직만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칭)우리당 창당을 위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최무웅 대표는 아직 지역구 출마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채 망설이고 있다. 기존 정당의 후보들이 워낙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상당한 부담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 교수는 “출마를 최종 결정하는데는 시간이 더욱 필요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당진군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많다”며 여운을 남겼다.

이따금씩 당진에 내려와 지인들을 만나며 여론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