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군 기본계획안에서 제시한 장기발전 계획 개념도
▲ 당진군 기본계획안에서 제시한 장기발전 계획 개념도

반면 2025년까지 1만명 이상 인구증가 계획 ‘비현실적’ 반론도

당진군이 2025년의 인구추계를 33만5천명으로 잡았다. 또한 지역의 장기발전방향을 신산업 항만도시로 설정했다.

당진군은 지난 1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민종기 군수를 비롯한 각 실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당진군 기본계획안’ 최종보고회를 열고 지역의 장기발전 방향과 도시성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발표된 ‘2025년 당진군 기본계획안’은 도시의 미래상을 ‘인간과 자연, 풍요와 행복이 어우러진 신산업 항만도시’로 잡고 있다.

용역업체인 ‘(주)동호’는 이를 위한 5대 발전과제로는 △신 산업단지 조성 및 산·학 연계와 기술력·인력 확보를 통한 ‘임해형 산업거점도시’ △국제교역을 위한 첨단정보·통신, 도시인프라 구축을 통한 ‘정보·물류 거점도시’ △자연환경과 조화된 쾌적하고 환경친화적인 도시 건설의 ‘환경친화적 에코시티’ △첨단기술농법 개발 및 전문기술인력 육성·발굴, 지원을 통한 ‘첨단근교농업도시’ △해양 및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휴양 도시’를 선정했다.

이와 함께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인구계획 설정을 △2005년 12만483명에서 △2010년 18만218명(자연증가 11만9848명+사회적 증가인구 6만370명) △2015년 25만84명(자연증가 11만8623명+사회적 증가인구 13만1461명) △2020년 28만7641명(자연증가 11만6578명+사회적 증가인구 17만1063명) △2025년 33만5061명(자연증가 11만4186명+사회적 증가인구 22만875명)으로 잡았다.

용역팀은 당진군이 2025년에 가구수 11만9600호, 주택보급률 106%, 상수도보급률 82.2%, 하수처리율 66.9%, 종합병원 2개소 등을 갖춘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도시공간 구상으로 당진·송악을 중심으로 합덕·우강, 신평, 면천·순성, 송산, 고대, 석문, 대호지·정미 등 1주핵 7부핵으로 구성, 개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기반시설계획으로 광역도로망 체계 구축을 현재 건설 중이거나 계획 중인 도로로 당진∼대전간 고속도로, 당진∼천안∼울진간 고속도로, 당진∼대산간 고속도로와 인접지역 연계한 서산방면 3개 노선(국도 32, 38호, 지방도 649호선), 신 충남도청과 연계 활성화를 위한 예산방면 5개 노선(국도32, 38호, 지방도 619호, 622호, 633호), 아산방면 2개 노선(국도 34호, 국지도 70호)을 설정했다.

광역철도망으로는 북부해양권의 산업단지와 관광자원을 연계한 물류·여객교통 수송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당진군은 이번 최종보고회에 이어 내년 1월 주민공청회와 주민공람을 시작으로 당진군 내 각 실과 협의 및 의회의견 청취, 군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충남도에 신청, 협의 후 건설교통부 승인을 통해 2025년 당진군 기본계획(안)을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당진군의 이번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해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조상연 당진참여연대 정책위원장은 “도시계획의 기본은 인구추계”라며 “향후 인구계획을 2010년 18만명, 2025년 33만5천명으로 잡았는데 실제로 가능하다고 보는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현 인구가 12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2010년까지 18만명이 되려면 앞으로 4년간 매년 1만5천명씩, 2025년까지는 매년 1만명씩 인구를 늘려야 한다”며 “정확한 인구추계를 통해 도시계획을 수립해야지 뻥튀기식 계획을 남발했다가 기반시설이 과잉투자되고 군 예산이 낭비될 경우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라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