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산물 백퍼센트 전통한과 인기

당진읍 용연리 생활개선회 좥당진 전통한과좦

직접 곤 쌀엿·찹쌀로 만들어 맛 일품

백퍼센트 우리농산물로 만든 전통한과가 우리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다.

명절 때나 겨울철 간식거리로 집에서 만들어 먹던 산자, 깨강정 등은 이젠 제수용품을 파는 상점에서나 간혹 찾아볼 수 있게 되었지만 그나마 구수하고 감칠맛나던 옛맛은 느끼기 어렵다. 설탕엿을 발라 오히려 입맛이 텁텁해지고 갈증만 나게 하기 십상.

그러나 당진읍 용연리 생활개선회(대표 김화자) 회원들이 만들어내는 한과는 쌀과 찹쌀, 깨 등 농사를 짓는 회원들이 직접 생산한 우리농산물을 재료로 하고 있어 일단 한번 맛을 본 사람이면 반드시 다시 찾게 된다고 한다.

용연리 생활개선회원들은 판로확보 등 여러가지 난제 속에서도 꿋꿋하게 진품을 고집하며 올해로 벌써 6년째 전통한과를 만들고 있다. 농촌여성 특유의 인내와 끈기랄 수도 있고 우리 것을 지키려는 의지의 소산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도 그럴것이 한과를 만드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이다. 쌀과 엿기름으로 10시간 동안 삭히는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내는 조청엿. 1주일간이나 찹쌀을 발효시킨 뒤 갈아서 콩물로 반죽한 다음 찌고 건조시키고 기름에 튀겨내는 과자 등 하나에서 열까지 전 공정이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다.

당연히 맛은 뛰어날 수밖에 없다. 그다지 달지 않으면서 구수한 쌀내음이 입맛을 당기고 단단하지 않으면서도 바삭거리는 과자는 입안에 들어가면 금방 녹는다. 시중에서 파는 옥수수엿이 아니라 직접 곤 쌀엿으로 만들어 엿이 쉽게 녹는 바람에 여름에는 이 한과가 생산되지 못한다.

그럼에도 결혼시즌이나 명절 때가 되면 당진한과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는다. 물론 이들 대부분은 누군가를 통해 이 한과를 선물받아 한번 맛을 보았던 사람들이다.

대표 김화자씨는 “한번 맛을 본 사람들은 진품이라는 것을 금방 알아 차리고 꼭 다시 주문한다”며 “선물로 들어온 한과 포장지의 주소를 보고 멀리서 공장을 직접 찾아오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까지만 해도 1천 상자가 넘게 팔렸는데 올 들어선 경기불황탓인지 주문이 뜸해 회원들이 걱정하고 있다. 더구나 빈 농가주택을 얻어 한과를 생산하다 보니 식품허가를 받지 못해 농협공판장 등에 납품을 못하고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통해서만 판매가 가능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당진이 쌀 주생산지인 만큼 쌀 가공상품 생산의 활성화 차원에서 이 한과공장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제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선물용 △1.5㎏:3만원 △2.5㎏:4만~4만5천원 ■일반가정용 △1.5㎏:2만5천~3만원 △2.5㎏:4만~4만5천원

주문전화:355-7866, 355-4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