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장들 “돈 반납하겠다”
박영규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참석자들은 편학범씨와 이장들에 대한 비난과 편학범씨에 대한 사퇴 요구, 진실 규명 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편학범씨는 회의장 전면에 마련된 책상에 앉아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었으며, 임긍순 이장단협의회장의 경과보고, 이상념 복운2리장, 정광해 이주단지 환경대책위원회 위원장의 입장 발표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중간중간에 흥분한 참석자들이 목소리를 높이는 바람에 회의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기도 했다.
■토론회 내용 요약 정리
정광해(이주단지환경대책위원장)(임긍순 이장단협의회장의 경과보고에 이어)이그린측이 받았다고 주장하는 적정통보는 결코 허가가 아니다. 이장단에서 1억2천만원을 받기로 하고 협약서를 써준 것이다. 이장단에서 잘못한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돈을 이그린에 돌려주고 반대운동에 함께 나서달라. 돈을 이그린에서 받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공탁을 하는 등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방우진(한진1리장)원광의 예를 드는 사람이 많은데 원광과 이그린은 엄연히 다르다. 원광은 몇 년 동안 한시적으로 폐기물을 매립하고 매립기간이 끝나면 그 위에 공원을 조성하는 등의 계획이 있지만 소각장은 영구적으로 다이옥신을 발생하고 지역을 피폐시킬 것이다. 게다가 일반쓰레기도 아닌 폐기물 소각장이다.
이상념(복운1리장)지난해 11월6일 이장단회의에서 이재광 의원이 참석했는데 조건부 허가가 내려진다는 이야기를 분명히 했다. 그 후 이재광 의원은 회의장을 떠났다(가영순씨 등의 참석자들이 목소리를 높여 회의진행 중단).
편학범(송악면환경대책위원장)지난해 11월 이장단회의에서 탄력을 받은 것이다. 9월2일 경기도 안산의 비노텍 공장 방문은 내가 주도한 것이다. 이그린 대표가 반대를 할려면 직접 보고 반대를 하라고 해서 방문했다. 문건 작성은 내가 한 것이 맞으나 이장들의 의사에 따른 것뿐이다. 만약 주민들의 의견이 반대하는 것으로 모아지면 따르겠다.
정광해나도 이장들을 곡해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이장들은 조건부 허가가 내려진다는 말만 듣고 알아보지도 않은 채 도장을 찍어준 것 같다. 지금 단계에서는 자격이나 과거 문제보다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이 돈을 빨리 반납하고 주민들이 힘을 모아 소각장 입주를 막아내야 한다.
임긍순(송악면이장단협의회장)결의대로 돈을 반납하겠다. 방법은 이장들과 협의해 조만간 반납하겠다.
김정환(송악면 중흥리)편학범 위원장에게 묻겠다. 우선 그동안 계속 반대운동을 해오다가 하루아침에 태도를 바꿔 협약서를 주도한 것은 주민들을 배신한 것이 아니냐? 하루아침에 태도를 바꾸니 주민들로부터 ‘돈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는 것이다. 또한 55톤이었던 일일처리용량을 100톤까지 늘려준 것은 이유가 무엇인가? 지역을 망치겠다는 것인가?
편학범지난 현대제철 때도 토론회 패널로 참여했는데 느낀 점이 많다. 지난 9일 금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100톤이 아닌 55톤으로 허가를 받았다(흥분한 참석자가 편학범씨에게 강하게 따져 회의중단).
박영규(송악발전연구소장)안산의 비노텍으로 견학을 다녀왔는데 누구의 후원으로 다녀온 것인가? 현대제철의 예에서 보듯 회사측의 제공이라면 오해의 소지가 있다.
편학범비노텍에 직접 가서 눈으로 확인했다. 그곳에는 당진사람들도 근무하고 있고, 내가 아는 사람의 아들도 일하고 있더라. 그들에게 오염도가 어떻냐고 물어봤다.
(객석에서 크게 웃으며)회사 관계자에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하겠는가? 그들은 오염이 있어도 없다고 하지 있다고 하겠는가? 물어보는 사람이 바보다.
정광해어쨌든 이장들이 결단을 내려줘 고맙고 돈을 돌려준다니 앞으로 함께 반대운동에 나서서 지역을 지키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