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항리 주민들이 담배공장 반대를 외치며 가두시위를 하고 있다.
▲ 슬항리 주민들이 담배공장 반대를 외치며 가두시위를 하고 있다.

“인류 건강 위협하는 담배 퇴출시켜야”

고대면 슬항리에 지어지고 있는 우리담배공장에 반대하는 슬항리 주민들의 2차 집회가 지난 17일 슬항2리 마을회관에서 열렸다.

슬항리 공해대책위원회(위원장 정창원) 주관으로 열린 ‘우리담배 공장 입주 저지 제2차 범군민대회’에는 마을주민 80여명이 참가했다. 주민들은 슬항2리 마을회관에서 반대집회를 가진 뒤 우리담배 공장 건설현장까지 가두 시위를 진행했다.

정창원 슬항리 공해대책위원장은 “주민들은 담배공장 공사가 하루가 다르게 진행되고 있고 당진군이나 의회가 주민들의 이야기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는 현실에서 인류의 적인 담배공장 입주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목소리에 관심을 갖고 함께 해달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슬항2리 마을회관부터 가두 시위를 진행하며 “폐암공장 절대반대”, “유엔이 정한 마약공장 절대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대책위 관계자는 “미국에서 담배로 인한 폐암 사망자에게 550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 이후 담배를 생산할 수 없자 법이 미비한 한국에서 담배를 생산해 제3세계에 팔려는 것”이라며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담배를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슬항리 주민들은 담배를 피우지 않기로 결의했으며 아직 끊지 못한 한 두명도 담배를 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