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원장 오세현)은 올해를 ‘벼키다리병 없는 해’로 정하고 벼키다리병 없는 들판을 만들기 위해 방제요령 4만매를 제작해 이달 15일부터 30일까지 16일간 농업인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벼 키다리병원균은 곰팡이에 속하는 균으로 볍씨안과 벼 종자 표면에 붙어 있어 병원균에 감염돼 있는 종자가 25~35℃ 정도에서 상자 육묘 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다리병에 걸리면 벼가 일반 묘에 비해 2배 이상 웃자라며 심할 경우 말라죽기도 하고 생육이 정지해 사람이 직접 뽑아내야 하는 방법 외에 다른 방제 방법이 없어 농민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키다리병은 작년에 발생된 포장에서 생산된 종자 사용 시 많이 발생하고, 종자 소독시 15℃ 이하의 낮은 온도와 상자 육묘 때 볍씨 종자를 밀파한 농가에서 많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키다리병을 방제하기 위해 종자 단계부터 약제 소독이 반드시 필요하며 볍씨종자 소독약 ‘스포탁’ 유제 2000배액에 볍씨종자를 48시간 담가두어 소독해야 한다고 밝혔다. 방제효과를 높이기 위해 소독액 온도를 30~35℃로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어야 하며, 정부 보급종 종자라 하더라도 볍씨 속에 있는 병원균을 소독하기 위해서 반드시 물에 담가 소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도조절은 싹틔우기용 기계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할 수 있는데 소독액의 온도가 20℃ 이하로 할 경우 61%에서 77% 방제가 되나 30%에서 35℃로 온도를 높여 소독하면 95%에서 98%의 방제효과를 얻을 수 있어 종자 소독시 온도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충남농업기술원 김종태 박사는 “이제까지 농가들이 키다리병 방제를 위해 종자소독을 해 왔지만 20℃ 이하의 저온에서 종자소독을 하여 효과가 높지 않았다”며 “30~35℃로 온도를 높여야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종순 충지협 대전주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