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어는 오랜 옛날 하늘의 선녀들이 입맛이 없을 때 먹던 요리다. 그 맛은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의 절세미녀 서시의 모유에 비유되기도 했다. 또한 복요리는 일본의 시조에서도 자주 등장하며 옛 선인들의 미각을 자극했던 귀한 음식이다.

다른 맛에 견줄 수 없는 복요리는 복어가 가지고 있는 독 때문에 전문가만이 취급할 정도로 까다로운 음식이기도 하다. 이런 복요리를 안심하고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싱싱한 활어복만을 취급하고 있는 석문면 난지도리 도비도 선착장에 위치한 복요리 전문점 ‘준마’.

‘준마’의 김한조, 안미순 대표는 횟집타운이 조성되어 있는 곳에 유일하게 복요리를 취급하며 코스요리와 세트요리를 비롯해 15가지가 넘는 일품요리를 미식가들에게 제공한다. 도비도 앞바다로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복요리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이곳만의 큰 자랑이다. 특히 13년 경력의 양영삼 실장이 요리하는 복요리는 복어의 참맛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복요리 자격증뿐 아니라 한·중·일·양식요리 자격증까지 가지고 있는 양 실장의 복어회는 접시 바닥이 비칠 정도로 얇아 씹히는 즐거움과 맛을 선사한다. 또 그날그날 만들어 사용하는 육수와 지리수는 탕과 복지리 등 모든 요리의 맛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초회, 니꼬고리, 복껍질, 복살구이, 엔삐라, 복회, 튀김, 초밥, 찜, 미소야끼, 복쌈, 복지리, 복죽 등 한상 가득 나오는 상차림은 대도시권에서도 일반인이 접하기 어려운 가격이지만 준마에서는 저렴하게 접할 수 있다.

안미순 대표는 “입맛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사람들이 즐겨 먹는 복요리는 격식을 갖춰야 하는 요리”라며 “복어의 특성상 쉽게 접하기 어려운 요리지만 대중적인 가격과 격식으로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게 준마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준마에서는 다양한 복어를 맛볼 수가 있다. 말복과 참복, 까리복을 요리의 특성에 맞게 맛볼 수 있고 회와 복어껍질, 지리와 튀김, 탕도 있다.

점심메뉴로 복칼국수와 복수제비도 있다. 준마에는 50여석의 좌석과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다. · 위치:석문면 난지도리 도비도 선착장 (구)그대그리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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