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의 대표적인 체육종목이 있다. 이 종목을 이야기 하면 아! 하고 무릎을 탁! 칠 종목이 바로 배드민턴이다. 씨름과 함께 당진을 대표하는 종목. 배드민턴은 당진군민들에게 사랑을 받아 온지 오래됐다. 그만큼 배드민턴 동호인과 당진출신의 유명선수들도 많다. 전국 각지에서 선수나 감독, 코치로 활약하며 당진군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으며 아테네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당진출신의 유용성 선수가 대표적인 선수다. 당진군의 저력은 당진초, 당진중, 당진정보고, 당진군청에 이르는 연계 시스템에 있다. 비록 선수층이 엷고 경제적 지원 부족 등 열악한 환경이지만 각종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제36회 전국소년체전 충남도 대표로 출전하는 당진중학교(교장 김락중)의 배드민턴부는 요즘 대회를 앞두고 한창 땀을 흘리고 있다.

정상을 향해 흘리는 땀

“당진중 파이팅~!!”

오전과 오후 고대실내체육관에서 소년체전을 앞두고 맹훈련중인 당진중학교 배드민턴부.

고대실내체육관 입구에 가까워지자 선수들의       기합소리와 함께 파이팅을 외치는 소리에 힘이 들어가 있었다. 넓은 체육관 실내에서는 당진중학교 배드민턴부와 당진정보고 선수들이 함께 연습을 하고 있었다. 자칫 선수들이 실수라도 할라치면 코치와 감독선생들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1학년 이윤평·임창용·전병인, 2학년 박대웅·양혁·나영진, 3학년 윤주영·한기성·안세성 등 9명의 선수들이 당진중학교 배드민턴부를 구성하고 있다.

당진중학교 김위선 감독은 “당진중학교 배드민턴부의 저력은 선수 개개인의 고른 기량에 있다”며 “초등학교 때부터 같이 운동을 한 선수들이기에 호흡이 잘 맞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오는 5월 26일 경북김천에서 펼쳐질 제36회 전국 소년체전을 앞두고 그 훈련강도가 높아졌다.

“시합용 셔틀콕 12개들이 한타스에 2만3000원가량 됩니다. 이것을 요즘에는 5개 이상씩 사용하고 있죠. 그만큼 많은 훈련을 어린선수들이 소화해 내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기합이 잔뜩 들어가 있어 전국소년체전에서 좋은 대진과 함께 선수들의 컨디션만 유지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김위선 감독은 조심스럽게 전국소년체전을 전망했다. 특히 올해에는 충남도와 당진교육청 등에서 당진중학교 배드민턴부에 거는 기대가 커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관심과 지원이 김 감독으로서는 다소 부담스럽다.

김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혹여라도 부담스러워 할까 매우 조심스럽다.

“배드민턴부에 대한 지원이 올해만 같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은 없습니다. 그저 아이들이 열심히 훈련해서 좋은 결과가 나길 바랄 수밖에요. 그리고 지역민들의 관심과 지원은 아이들에게는 더없는 힘이 될 것입니다.”

당진중학교 배드민턴부 선수들도 이런 기대를 아는지 운동복이 땀으로 흠뻑 젖었다. 지난 1981년 창단이래 국가대표 유용성 선수를 비롯해 우수한 선수를 배출한 당진중학교 배드민턴부는 1981년부터 전국 최강으로 꼽히며 1999년 전국봄철대회 우승, 지난 2004년부터 꾸준히 전국대회 3위에 입상하며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