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박세진)이 당진 지역의 바람직한 미래 발전상을 만들기 위한 지속가능 발전위원회 발족을 제안하고 나섰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7일 ‘당진지역 공동체에 드리는 긴급호소문’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당진의 자정능력을 초과하는 무차별적인 난개발을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며 지역의 자정능력을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개발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발전위원회를 발족해 살기 좋은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합동포럼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은 호소문에서 당진의 무차별적인 개발사업은 서해연안의 급격한 생태계 파괴를 가져왔으며 최근 들어서는 자정능력을 초과하는 지속불가능한 개발계획이 난무하여 우리지역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내륙과 바다의 연계역할을 끊어버린 초대형 담수호 3개와 세계 최대 규모의 화력발전단지, 500만평이 넘는 국가산업단지, 수백만평을 넘나드는 지방산단 개발계획, 그리고 크고 작은 산업단지와 시골마을로 파고드는 개별입지공장, 인근 대산3사의 확장과 아산만을 감싸며 확장되는 수천만평의 평택, 아산, 서산지역 개발계획 등이 지역발전을 지속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유입되는 황사와 각종 유해화학물질 등을 비롯해 지역 곳곳에 펼쳐져있는 고압 송전탑은 지역의 자화상이라며 비통해 했다.

더욱이 개발총량도 부족해 최근에 추진되고 있는 현대제철 연관단지 조성, 지방산단 추가조성, 테크노폴리스 개발, GS EPS의 복합화력 증설, 동부제강의 250만톤 전기로 증설, SK E&S의 석탄 열병합발전소 건설 등 무차별적인 개발계획과 함께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다툼과 갈등도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우리 지역이 추구하는 개발상은 무엇이며 그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또한 이러한 개발로 발생되는 환경피해는 무엇이 있으며 그 피해의 규모는 얼마나 될 것인지 우리 지역이 감내할만한 크기의 자정능력은 어느 정도이며 그 대처방안은 무엇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질주를 멈추고 긴 호흡 속에서 우리지역의 미래상과 현실을 진단할 필요가 절실하다며 지역공동체에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