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 당진지역의 ‘퀼트전도사’가 되고 싶다는 나홍림(43) 대표는 그저 퀼트가 좋아 가게를 마련했다.
“십자수나 뜨개질, 등공예 등 손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많이 해 봤어요. 그러나 퀼트만큼 저에게 매력있고 재미있는 작업은 없었어요.”
퀼트란 천을 이용해 가방, 이불, 식탁보 등을 만드는 것으로 조각의 천을 이어 무늬를 만든다. 재봉틀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손으로 직접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인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나 대표는 퀼트의 매력을 “천으로 못만드는 것이 없는 점”이라고 말했다.
“처음 시작할 땐 색색의 천이 너무 예뻐서 자꾸 손이 갔어요. 각각 보기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 천을 조합해 또 다른 멋을 내는 하나의 작품이 완성됐을 때 그 기쁨과 보람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당진초등학교 맞은 편에 자리잡은 ‘퀼트타임’은 그녀의 일터라기보다는 작업장이다.
“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기분이에요. 판매를 위해 마련한 천들도 예쁘게만 보여 얼른 작품으로 만들고 싶어요.”
5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퀼트를 시작했다는 나 대표는 퀼트 전시회를 보기 위해 일본을 다녀왔을 정도로 열정적이다.
“퀼트가 많이 활성화된 나라에 가서 직접 보니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배워야 할 점도 많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많은 부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랫동안 아이들을 가르쳐온 노대표는 노후를 대비해 퀼트를 선택했다고 말한다.
“앞으로 노년은 더 길어질 텐데 오랫동안 할 수 있는 내 일을 찾고 있었습니다. 손과 눈만 건강하다면 충분히 일할 수 있는 직업이에요. 사회 전반적으로 고령화되고 있어 다른 분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있어요.”
‘퀼트전도사’답게 나 대표는 앞으로 당진지역에 퀼트를 대중화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다른 수작업 공예품과 달리 시간이 많이 들어 수강생들이 쉽게 지친다며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선 보급이 중요합니다. 만들기도 어려운데 작업시간이 길다면 아무래도 완성하기 싫어지죠. 빠르고 쉽게 작업하면서도 예쁘고 정확하게 완성하는 법을 가르쳐 드릴 거예요.”
나 대표는 퀼트에 관심있는 분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놀러와 차도 마시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한다.
· 위치 : 당진초등학교 맞은편
· 전화 : 357-66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