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새마을금고, 한천과 합병 결의

12일 대의원총회서 만장일치로

당진금고와 합병추진하다 결렬 등 우여곡절 겪어

한천새마을금고, 석문지역 단일금고로 성장 기틀마련

죂석문죃 지역내 제2금융권의 구조조정 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자산 33억, 회원수 9백여명의 삼화새마을금고(이사장 신철순)가 한천새마을금고(이사장 이종윤)와 합병하기로 결의했다.

삼화새마을금고는 지난 12일 삼화3리 회관에서 대의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어 참석 대의원의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의했다.

이로써 한천새마을금고는 소규모 금고였던 초락금고를 지난해 흡수 합병한데 이어 이번에 삼화금고와 합병하게됨에 따라 석문지역의 단일 금고로 성장할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삼화새마을금고가 한천금고와의 합병을 결의하기까지는 총회를 두번이나 여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화금고는 당초 회원들의 생활권이 당진이라는 배경에서 당진금고와 합병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11월 대의원총회에서 표결로 당진금고와 합병을 결의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당진금고와의 실무적인 협상과정에서 당진금고측이 부실채권 등을 이유로 합병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인데다 행정구역이 다른 당진금고와의 합병은 지역통합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역내 부정적인 여론 등에 따라 종전의 결의를 무효화하고 다시 총회를 열어 한천금고와의 합병을 결의하게 된 것.

삼화금고 신철순 이사장은 “회원들의 주생활권이 당진인 관계로 당진금고와 합병하기로 했었으나 협상이 결렬돼 한천금고와 합병을 추진하게 됐다”며 “석문지역의 화합차원에서도 같은 행정구역인 한천금고와의 합병이 바람직한 것으로 대의원들의 의견이 모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양 금고는 삼화금고의 총회결의에 따라 지난 13일 합병 조인식을 갖고, 금고의 명칭을 당분간 한천으로 하고 삼화금고쪽에서 이사 3명, 감사 1명 등 4명의 임원을 두기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계약서에 서명했다.

한천금고는 오는 19일 총회를 열어 삼화금고의 흡수 합병에 대한 인준을 받은 뒤 도지부의 승인을 얻어 연내에 합병작업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재 자산 178억, 회원수 4천2백여명인 한천새마을금고는 이번에 삼화금고를 흡수 합병하게 됨에 따라 자산 217억, 회원수 5천2백여명의 금고로 거듭나게 되었으며 석문지역 전체로 유대권역을 넓히게 됨에 따라 위상제고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