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힘은 어디서 오는가? 좋은 수업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제자들에게서 존경한다는 평판을 들으며 학부모의 신뢰를 한 몸에 받는 선생님은 어떠한 이유로 그럴 수 있을까? 어디에서 그렇게 할 수 있는 힘을 얻을까?
조용한 시간이면 우리의 교육을 생각한다. 교육의 중심에는 언제나 선생님들이 서 계시다. 우리 교육을 걱정하고 우리 아이들을 생각할 때, 그래서 늘 선생님의 능력을 거론한다. 선생님의 능력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학생을 잘 가르치는 재주, 잘 지도하는 힘, 교육과 관련한 맡은 일을 잘 처리하는 지혜는 선생님의 능력이다.
인간의 능력은 태어날 때부터 본디 소유한 능력도 있지만 대부분 연마를 통하여 얻을 수 있다. 부단한 연찬과 평가, 반성과 고침, 거기서 선생님의 힘이 나온다. 되돌아보며 고치고, 고치면서 나아지는 것은 선생님의 힘의 원천이다. 인간에게 과거를 되돌아봄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지혜를 얻는 행위이다.
교육자는 처음에 왜 교사가 되기로 했는지 성찰한다. 학생이 있는 곳, 학생을 교육하기로 마음을 먹었던 초심으로 돌아간다. 교육자의 길을 제대로 가고 있는지 늘 반성하고 확인해 보는 시간이 요구된다.
시간이 가고, 세대는 바뀌고, 가르치는 내용이 달라져도 교육자는 엄연히 학생들 앞에 서야 한다. 학생이 바뀌고 교실의 환경이 바뀌어도 교사는 제자들의 앞에 당당히 서야 한다. 교육자는 항상 제자들을 생각하고 제자들의 앞날을 걱정하며 그들이 사회의 동량이 되기를 소망하며 항상 제자들의 곁에 있어야 한다.
교육자는 학생들의 곁에 있기에 가르치는 일에 몰두하지만 스스로 행하면서 가르치는 일에 충실해야 한다. 행함이 없는 가르침은 혹여 가능할지라도 불완전하다. 불완전한 가르침은 시간이 갈 수록 힘을 잃는다. 행하면서 가르침은 교육자의 당연히 취할 태도이다. 교육자가 행하면서 가르칠 때 그 행함은 분명하며 무게가 있고 힘도 있다. 교육자는 모름지기 제자들을 감동하도록 실천하는 가르침을 전수해야 한다.
선생님에게 변하지 않는 믿음이 있다. 제자들이 지혜를 배워 잘 행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교육자는 가르치면서 믿음을 갖고, 제자를 믿고 가르치기에 더 확신에 찬 교육을 한다. 믿음과 가르침은 교육의 효과를 담보하는 두 수레바퀴이다. 바다에서 배를 타고 한 편의 노를 열심히 저을지라도 제 자리에 그냥 있을 수 있다. 두 개의 노에 균등한 힘을 주고 저어 가야 한다. 선생님이 가르침에 보람을 느끼지 못하고, 학생들 또한 진보함이 없다면 제자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상태에서 가르치고 있지 않은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선생님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선생님들께서 제자들에게 존경을 받고, 학부모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는 일, 그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선생님의 솔선수범, 제자에 대한 믿음, 가르침에 대한 높은 전문성…. 7월 여름방학을 맞이할 준비를 하면서 우리는 선생님의 힘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