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명길·방우진·백성옥·손기성씨 등 출마 예상자로 거론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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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수협 조합장 선거가 이제 1년 앞으로 다가왔다. 1996년 당진수협 조합장 선거가 조합원 직접선거로 바뀐 이래 3번 당선, 12년 동안 ‘장기집권’한 강복만 조합장의 거취에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에서는 강 조합장이 3선 당선 직후 ‘더 이상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작 강 조합장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부인하고 있어 그의 4선 도전여부가 출마예상자들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강복만 조합장을 포함해 모두 6명의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 후보들은 모두 내년 선거까지 1년여가 남은 것을 감안한 듯 한결같이 ‘출마여부를 고심중’이라고 답변했다.
강복만 3선 후 4선 도전?
강복만 현 조합장은 지난 1996년 당진수협이 조합장 직접선거제도로 바뀐 후 무려 6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치러진 선거에서 당선돼 2000년 무투표 당선, 2004년에는 지경석 후보를 누르고 3선에 성공했다.
강복만 조합장은 지난 11년 동안 수협을 이끌어 왔으나 적자 경영과 공적자금이 투입될 정도로 어려워진 경영에 대한 책임으로 내외의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 2000년 무투표 당선 당시 정관 개정을 통해 후보 출마자격을 강화해 상대후보의 출마를 막아 재선됐다는 의혹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강복만 조합장은 내년 선거에 도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출마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3선에 성공한 후 더 이상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강복만 조합장의 핵심 선거참모로 활동하며 일부에서는 강복만 조합장 후 ‘차기 조합장’이라는 이야기까지 들었던 양명길 석문면개발위원회 부위원장이 유력한 출마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양명길·백성옥씨 거론
지난 2004년 강복만 조합장의 3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양명길 부위원장은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며 “출마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올해 말에 정확한 의사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때 양명길 부위원장이 부동산 관계로 형사 소송에 휘말려 있어 출마가 어려운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으나 양 위원장은 “형사소송이 아닌 민사소송이었으며 소송 관계는 모두 해결됐다”고 말해 출마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석문에서 백성옥 전 군의원도 출마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백성옥 전 의원은 “수협에 개혁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출마여부를 고심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송대석 장고항 어촌계장도 출마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차례의 통화시도에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
방우진·손기성씨 출마 고려
석문 장고항에서 조합장을 ‘독식’해온 것에 대해 반발하며 타 지역에서도 출마 예상자들이 나오고 있다.
석문면 이외의 지역에서는 방우진 송악면 한진1리장과 손기성 신평 매산리 음섬영어조합법인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방우진 이장은 10년째 한진1리장을 맡고 있으면서 40대이던 지난 1996년에도 출마했다가 낙선했었다.
방우진 이장은 “출마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아직 섣불리 결정할 단계가 아니다”며 “내년에 출마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손기성 매산리 음섬영어조합법인 대표도 출마여부에 대해 “출마의사가 반반이라고 보면 된다”며 “아직 출마여부를 말할 시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손기성 대표는 “송악면과 신평면에서 단일후보가 출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송악·신평지역에서 출마를 고려 중인 다른 후보들이 또 있다면 의견을 조율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