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전 대기오염 측정자료가 군청홈페이지에 실시간이라는 명목으로 게재되고 있다.
▲ 3개월전 대기오염 측정자료가 군청홈페이지에 실시간이라는 명목으로 게재되고 있다.

당진군이 대기오염 상황을 군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한다고 했으나 본지 확인 결과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군은 지난달 30일 급속한 산업화에 따라 환경오염에 대한 주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30일부터 군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공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 홈페이지 실시간 대기오염도 그래프에는 지난 5월7일 04시부터 같은 날 15시까지 측정된 3개월 전 대기오염측정자료가 자리잡고 있다.

또한 도비도에서 측정된 자료 이외에 다른 곳에서 측정된 자료는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다. 현재 대기오염 측정설비는 석문면 도비도 대호농어민복지센터 측정소 1개소와 동서발전(주) 당진화력발전소가 대기 오염농도를 측정하기 위해 설치한 석문면 당진화력, 석문면사무소, 석문초등학교, 당진읍 호서중학교 측정소 등 4개소를 포함 총 5개 지역에 설치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군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당초 방침과는 달리 쉽게 확인되지 않았다.

대기오염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군청 홈페이지를 찾아 보았지만 쉽게 눈에 띄지 않아 답답한 나머지 군청 환경과에 확인해야 했다. 확인결과 메인 홈페이지 상단에 있는 목록 중에 군민중심의 행정정보를 클릭하고 또 그 안에 있는 목록 중에 환경청소를 다시 클릭해야 ‘실시간대기오염도’라는 목록을 찾아 볼 수 있었다.

이에 대해 당진읍의 김모씨는 “대기오염을 실시간으로 확인할수 있다기에 군청 홈페이지에 들어 가보았으나 찾아보기도 힘들뿐 더러 3개월전 자료가 그대로 있어 황당했다”며 “실시간 대기오염상황을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군민들을 희롱하는 것으로 밖에 안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진군에 5곳의 측정소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어디에도 확인할 길이 없다”며 “당진군이 군민들을 달래려고 눈가리고 아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청 환경관리과 관계자는 “시스템 구축과 업데이트가 늦어져 착오가 생긴 것 같다”며 “시스템을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실시간 대기정보시스템과 에어코리아의 대기정보시스템에서는 시간별, 일별, 월별로 측정 장소의 기록을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대기 오염 측정항목은 미세먼지(PM-10), 오존(O₃), 일산화탄소(CO), 질소산화물(NO₂), 아황산가스(SO₂) 등 5개 항목으로 환경기준, 주의보 발령기준과 현재 오염 상황이 표시되어 있다.

한편 군은 올해 총 1억87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현대제철 주변 마을에 SOx 등 9개 항목을 측정할 수 있는 자동측정망을 설치 하고 있으며 오는 2008년에는 당진화력 주변, 환영철강 주변, 2010년은 현대제철 주변, 석문공단 주변 등을 중심으로 관련기업체 및 군에서 각각 추가로 설치해 공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