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지어질 당진시청사의 시장실 규모가 중앙부처 장관실 규모와 비슷한 크기로 계획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1995년 민선자치 이후 기초단체장실 평균 169.58㎡(51.3평)으로 이는 약 66.11㎡(20평)인 초중고 교실의 두배가 넘는 공간이다.
삼성 등 대기업 계열사 사장실은 66.11㎡(20평) 남짓으로 알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지자체장들의 과도한 집무실 크기는 “주민자치 정신에 반한 경직된 관료문화”라는 지적이다.
행자부 조례 표준안과 지난 2005년 감사원 감사 기준에 따르면 시·군·구 단체장실(접견실 등 부속 공간 포함)은 약 99.17㎡(30평)이 적정 규모다.
광역시·도의 경우는 약 165.29㎡(50평)가량이다.
중앙부처 장관실의 면적도 같은 기준으로 계산했을 경우 약 165.29㎡(50평)이다.
또 당진시청사 부시장실(76.03㎡, 23~24평)은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의 국회의원 사무실(82.64㎡, 25평)과 비슷한 규모다.
시장은 중앙부처 장관과 부시장은 국회의원과 비슷한 규모의 사무실을 사용하게 되는 셈이다. 당진군은 지난 2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부지면적 7만2670㎡(2만1680평)에 건축면적 2만4795㎡(7500평)규모로 지하 2층 지상 10층 이내로 건립하는 내용의 시청사건립관련 입찰안내서 작성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용역보고회에서 당진시청 시장실은 약 165.29㎡(50평) 규모에 집무실과 부속실, 접견실, 내실을 갖추고 부시장실은 약 76.03㎡(23~24평)으로 내실을 포함하고 있다.
당진군의 시청사규모는 대지면적 7만1670㎡(21680평), 연면적 2만4795㎡(7500평)으로 본청은 총 18,680㎡이며 집무면적 5540㎡, 부속공간 4567㎡, 후생시설 550㎡, 기타 공용부분 8,023㎡이다. 주차 공간은 지하 2층에 3,300㎡면적에 372대 규모이며 부대시설로 군정홍보역사관(80㎡), 지역특산품전시관(80㎡), 체력단련실(213㎡), 취업정보센터(150㎡), 어린이집(257㎡), 민원인휴게실, 사회복지시설, 상담실 등 24개의 특수시설이 갖춰지게 된다.
각 실국의 국장실은 42.9㎡(13평)규모이며 1과 4팀 약36명이 근무할 수 있는 231.4㎡(70평) 규모의 사무실도 계획되어 있다.
또한 대회의실은 공연을 함께 할 수 있는 641.3㎡(194평) 규모에 약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중회의실은 198.3㎡(60평)에 12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또한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회의실과 15명이 간단한 회의를 할 수 있는 소회의실 등이 계획되어 있다.
또한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카페테리아를 설치하고 시청사 앞 광장에는 분수대와 공원을 마련해 문화행사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의회는 의장실이 99.174㎡(30평) 규모, 부의장실은 59.5㎡(18평) 규모로 총무, 산업, 건설 분과 위원장실도 39.6㎡(12평) 규모로 계획되어 있다. 그러나 의원 각개인 집무실 반영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고 있다.
당진군은 오는 11월 보상협의와 함께 기본설계에 착수해 내년 2월 실시설계적격자를 결정하고 3월에 청사건설부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0년 4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