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국지사 고 박준황 교사 유족들은 지난 25일 호서고등학교(교장 고준영)를 방문해 고인의 뜻에 따라 도서구입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박 교사는 호서고등학교에서 국어 과목을 담당하다가 정년퇴직했으며 퇴직 후에도 학생들을 위한 도서와 도서구입지원금을 전달해왔다. 특히 작년에는 소장하고 있던 책 중 500여권을 골라 보내 학교도서실과는 별도로 ‘사제 동참 나라임자문고 동참 박준황’이라고 불리는 기증도서실을 꾸몄다.
고준영 교장은 “우리 교사들이 더 큰 제자 사랑을 실천하겠다”며 “학생들은 더 많은 독서와 공부를 해 선생님의 뜻을 받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달 6일 별세한 고 박준황 교사는 독립운동가로 1942년 비밀결사인 ‘정난회’를 조직해 활동하던 중 1944년에 일제에게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이러한 공적에 1977년에는 대통령표창, 1990년에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