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면에 배정되는 당진화력발전소 주변지역지원금의 사용방식을 놓고 면내 각 사회단체에서 각기 다른 의견을 제시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당진군은 지난 8월 충남발전연구원에 ‘당진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중장기계획’에 대한 용역을 발주해 당진화력 주변지역지원금에 대한 사용방식 등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용역을 의뢰받은 충남발전연구원은 홍은성 석문면이장단협의회장을 비롯해 면내 기관·단체장들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0월30일 석문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첫 자문위원회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석문면 복지회관 건립 등 석문면 복지사업에 전체 사업에 사용해줄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 신병균 석문면장은 “석문면 전체의 발전을 위해 주변지역 지원금을 사용해야 한다”며 “우선 시급하게 석문면 복지회관 건립에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최장옥 석문우체국장은 이에 더해 “석문면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복지회관을 면소재지에 건립해야 한다”며 “학생들을 위한 공공시설물이 없어 사회문제가 될 수 있는 소지가 있는만큼 이들을 위한 석문면 청소년문화센터 건립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석문농협 김득환 조합장은 “농업이 주를 이루고 있는 석문면인데 농업에 대한 일정부분의 예산 지원도 필요하다”며 “고령화되고 있는 농민들을 위한 농약살포용 무인헬기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득환 조합장은 “약 2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데 농협에서 부분 부담하고 지원금에서 이를 지원해달라”고 덧붙였다.

석문면개발위원회의 김종식 위원장은 “그동안 10년 동안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지원금이 배분됐는데 이제는 석문면 전체의 발전을 위해 지원금을 사용해야 한다”며 “석문공단이 개발되고 인구가 유입되면 이에 대한 문화복지가 갈수록 중요해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종식 위원장은 “다목적 면민회관을 건립하기 위해서도 그렇지만 우선 면민들을 위한 시설을 설치하는 땅을 먼저 확보하자”며 “땅값이 더욱 오르면 토지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최소한 5천평 12억원에서 15억원을 확보하고 나머지는 주변지역에 배분하자”고 제안했다.

반면 석문면이장단협의회에서는 주변지역에 배분하자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발전연구원은 지난 10월의 자문위원회 모임 이후 지난달 26일 석문면이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장단은 기존의 방식대로 주변지역지원금을 마을별로 배분하자는 의견을 고수했고 결국 의견을 좁히지 못한 채 회의를 마쳤다.

당진화력 주변지역지원금은 올해 약 30억원 가량 지원될 예정이며 이 지원금은 발전소 주변 5㎞이내에 있는 마을인 석문 교로리에 19.4%가 지원됐고 나머지 지원금은 석문면내 각 마을에 같은 비율로 배분되어왔다.

■자문위원 명단 ▲이장단 대표 △홍은성(석문면이장단협의회장) △김종성(석문면이장단협의회 부회장) ▲지역총화협의회 대표 △이종윤(석문새마을금고 이사장) △최장옥(석문우체국장) △김득환(석문농협 조합장) △신양웅(석문중학교장) ▲개발위원회 대표 △김종식(석문개발위원장) △한상현(개발위 사무국장) ▲의용소방대 대표 △인현환(의용소방대장) ▲어촌계 대표 △송대석(장고항 어촌계장)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대표 △조규성(지도자협의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