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이 내년도 예산을 올해 보다 836억원(26.9%) 증가한 3936억원을 편성해 4000억원대 예산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군이 밝힌 전체 예산안 가운데 일반회계는 올 당초 예산 2650억원 보다 711억원(26.8%) 증가한 3361억원, 특별회계는 125억원(27.8%) 증가한 575억원이다.

올해 군 예산이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2008년 예산안이 4000억원대에 이르며 급상승 하고 있다.

군은 현대제철이 5조2400억원 투입한 461만㎡의 고로제철소 건설과 3년 연속 100개 이상 기업유치 등에 힘입어 지방세와 국·도비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며 특히 세입의 경우 일반회계인 지방세는 올해 예산 514억원 보다 129억원(25.1%) 증가한 643억원, 세외수입은 올해 280억원 보다 무려 320억원(114%) 증가한 600억원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고보조금은 올해 882억원보다 196억원(22.1%) 증가 한 1078억원, 재정보전금은 45억원(44.2%) 증가한 150억원이다.

세출예산의 경우 기본수요 예산은 특별회계 전출, 기금적립, ‘시’청사 건립기금, 운수업체 유가보조금 등의 증가로 올해 652억원 보다 31.8% 증가한 1140억원으로 편성했다.

보조사업은 신규 도로건설, 하천정비, 하수종말처리시설 등 ‘시’승격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국·도비 확보에 힘입어 올해 1239억원 보다 13.5% 증가한 1524억원을 편성했고 중장기계속사업은 군도 확포장, 청사건립, 쓰레기매립장 2단계 사업으로 210억원을 배정했다. 또 의무적 자체사업으로는 지역현안사업 등 487억원을 편성했다.

특별회계의 경우 공기업특별회계는 10억원 증가한 289억원, 기타특별회계는 기반조성 사업으로 115억원 증가한 276억원이다. 특히, 올해 난지도관광지 개발을 위해 67억원이 특별회계로 편성됐다.

민종기 군수는 지난 29일 당진군의회 제150회 당진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 승격을 앞두고 도시기반 시설과 산업단지 연계도로 등 SOC 확충사업을 군비 자체재원만으로 추진하기는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치해 정부예산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군수는 또 “2008년 당진시 승격을 반드시 달성해 새로운 당진시대의 막을 열고 자랑스럽고 위대한 당진시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당진시를 후손들에게 물려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