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새해는 국민들 모두에게 행운이 있었으면 합니다. 무자년 쥐해는 역술가에 의하면 ‘멧밭쥐’는 성질이 온순해 기르기 쉬운 특성이 있는데다 감수성이 예민하고 근면·절약 정신과 인내심이 강한 것으로 소문이 나있습니다.
그래서 꿈속에서 쥐떼가 창고에 쌓인 곡식을 먹으면 큰 행운을 암시하기도 하는 해몽법이 있답니다.
10년만의 정권교체로 우리 사회는 새로운 희망으로 들떠있습니다. 새로운 시대가 도래할 것이란 기대감은 당연하다 할 수 있지요. 준비하지 못했던 국민들에게 지나치게 빠른 속도와 변화와 감당하기 어려운 가치관에 변화를 느껴야 했던 것 같습니다. 불필요한 변화 뒤에서 고통받는 사람을 양산해내는 과오는 더 이상 범하지 않겠지요.
많이 가진 사람이 쏟은 땀의 가치도 생각하는 사회가 될 때 오히려 적게 가진 사람이 관습적인 불평등을 느끼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누구든지 올바르다고 인정할 수 있는 지극히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결론들이 사회를 움직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족과 동료, 친지에게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는 용기와 힘을 줍니다. 상대를 위한 배려와 희생이 배어 있는 말은 듣는 이는 물론 자신을 위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자애와 사랑이 묻어있는 시 구절에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는 / 언제나 날 따뜻함으로 맞아주기 때문입니다 / 당신은 내가 그리워하는 것들을 모두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하듯 인간은 감탄과 희망, 사랑으로 삽니다. 민초의 꿈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루터기는 긴 세월 그을린 나이테에 풀꽃을 하나씩 키우고 한 뼘 새 생명을 키우면서 작은 식물과 눈높이를 맞춥니다. 겸허와 배려로 또한 부르튼 껍질은 곤충의 터전으로 내주고 생채기 도려낸 틈새를 자연산 버섯의 겨울 보금자리로 내주는 자기희생의 모성애입니다. 옹기종기 모여 살며 새 봄을 기다리는 서민의 풍경에 다가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