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구조조정 자체안 세워 추진”

충남도 “기획예산위 용역결과 반영 않겠다”

감축인원 150~180명에 그칠 것

본보가 보도한 충남도의 2차 구조조정안에 공무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도 관계자는 본보가 보도한 내용은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간 기획예산위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한국능률협회에 충남도를 경영진단한 용역결과”라고 밝히고 “용역결과를 절대 반영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보도내용은 “능률협회가 충남도를 경영진단한 중간보고서 일 뿐”이라며 “(2차 구조조정안에) 전혀 참고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또한 “구조조정폭은 기획예산위 용역결과보다 낮은 5~6%(150~180명) 선이며 민간위탁도 1.2%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도 관계자의 강조는 정부방침을 따르지 않고 도 자체안에 따라 구조조정을 단행할 방침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도의 이같은 입장은 정부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정치적 판단을 고려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획예산위 경영진단 결과는 정부처가 중앙정부 구조조정안과 함께 46억을 들여 용역한 것으로 지방정부 용역안마저 반영되지 않을 경우 이에 대한 부담도 적쟎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실제 구조조정 과정에서의 기획예산위 용역결과 반영 정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기획예산위는 지난해 11월부터 충남도와 인천시, 천안시, 연기군 등에 대한 경영진단을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한국능률협회에 의뢰하고 이 용역결과를 2차 구조조정안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기획예산위가 내놓은 충남도 2차 구조조정 용역결과는 도의새마을과 등 5개과 축소와 농업기술원 인력감축, 보건소 등 직속행정기관의 민간위탁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1안 현 정원의 9%(2백80명), 2안 8%(2백39명)을 줄이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