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긋 탐스럽게 핀 봄꽃들이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래도 당진은 장사할 만해. 사람냄새 나고 인심도 좋고.”

평생 꽃들을 팔아 아들 두명을 대학까지 보냈다는 김영배(60, 온양)씨는 홍성, 안성, 천안, 온양 등 장날을 찾아다니며 꽃들을 판다.

그는 “도시가 점점 커져 대형마트가 들어서면서 장사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그나마 당진은 5일장 풍경이 활기차서 장사하기가 제일 낫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