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인 한우는 전통과 역사속에 우리 국민과 맥을 함께해온 동물이며 가축이다.

지금은 기계화영농으로 편리하게 농사를 짓고 있지만 예전에는 우직하고 힘센 소를 이용해 논갈이를 우마차를 이끌어 무거운 짐을 옮겨주고 영농에 일조해 사람들에게 고마우리만큼 큰 혜택을 주었다.

농촌에서 자녀들을 대학을 내는 자금마련을 위해 현금화시킬 수 있는 것중 유일한 것이 한우이기도 했다. 대학등록금 희생의 제물이 된 소때문에 대학을 ‘우골탑’이라 부를 만큼 우리 한우는 국가지도자를 양성하는데 큰 몫을 차지했으며 우리 국민과 애환을 함께 해왔다.

그러기에 소를 사육하는데도 농부의 정성을 다했던 기억이 난다.

새벽 일찍 일어나 쌀겨·콩·시래기·여물을 넣고 삶아서 사람보다도 먼저 먹이를 주고 겨울철 새벽에 차가운 온돌방에 따뜻한 온기를 소를통해 얻으며 사람과의 끈끈한 정으로 공생해왔다.

요즈음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 협상타결로 나라 안에서 온통 촛불집회가 확산되어 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하고 국민들에게 준 첫 선물이 국민들을 불안의 도가니로 몰아가고 있다.

경솔한 협상타결로 빚어진 나라안·밖의 혼란 해결을 위해 해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쇠고기 수입문을 열고 자동차 등 공산품 수출의 길을 열었기에 협상무효라는 것도 국가신뢰도가 땅에 떨어지고 미국이 과연 선선히 우리의 국민정서를 이해하고 납득할 것인지 참으로 정부로서는 경솔한 협상타결의 실수에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국민들의 저 열화같은 함성과 촛불시위를 잠재울 수 있는 대안은 없는걸까? 정부가 국가간의 협상을 안일하게 체결한데 대한 책임을 지고 결자해지 입장에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정부가 쇠고기 검역고시 관보게재를 유보하면서 미국과의 재협상의 단초를 마련했지만 미국의 재협상 수용 가능성이 불투명할 뿐 아니라 재협상이 된다 할지라도 재협상의 원인을 간파한 우리의 약점을 쥔 미국이 한 보 양보하면 우리는 두 보 양보해야하는 국익 손실이 자명한 일이다. 정부가 쇠고기 협상 타결로 인한 파장과 국민 정서를 예견치 못한 것도 협상의 실수였고 이런 파장이 적당히 누그러질 줄 알고 느슨한 여론의 추이만 살피다 국가혼란의 화를 자초했을 뿐 아니라 기본 약제도 없는 사후약방문 처방이 주효를 얻지 못해 국민의 원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고유가의 고공행진으로 모든 물가가 천정부지로 뛰고 서민경제에 깊은 주름살이 패이고 중·소 기업들의 경영난으로 국민의 걱정과 근심이 심각한 즈음에 발생된 쇠고기 졸속 협상 타결에 국민의 역정을 정부는 심각하고 겸허하게 받아야 할 것이다.

국민의 원성에 이명박 대통령의 특단의 결단이 요구된다.

물론 대통령도 국익과 국민을 위한 일을 창출하고자 노심초사 하겠지만 국민을 보다 평안하고 안정으로 먼저 이끌어 주길 바란다.

그리고 시국이 불안할 때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인들의 역량을 최고로 발휘해 성난 민심을 안정시키고 정치인들의 화합을 이루는 모습을 통해 국회 차원에서 국익손실을 계산해 해법을 찾는 선진 정치를 이루어 정치 안정을 기하여 당리당략에 따라 선동정치·매도정치는 자제해 줄 것을 바란다.

국가가 위급할 때 파당을 지어 싸움질을 하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겠는가?

자중지란은 국익손실만 있을 뿐이다.

위기에 강한 민족 우리 대한민국! 전화위복의 기회로 해법을 찾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