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깔이 연한 황토색 띄며 육질과 맛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 있는 당진황토감자가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터널재배한 감자 수확이 한창이다. 봄감자인 당진감자는 재배면적이 470ha로 당진군 10대 전략작목중 하나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작목이다. 그러나 출하 시기별로 가격 변동폭이 큰 작물이다. 특히 매년 6월 하순에 집중되는 출하로 당진황토감자의 높은 인지도와 제품의 질에 비해 제가격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농업기술센터(소장 홍천표)는 감자의 출하량을 조절하고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감자 터널재배 시범사업을 농가에 도입, 시범사업 농가인 윤정제(합덕면 운산리)씨는 일반 재배보다 보름가량 앞당겨 수확중이다. 출하 가격도 지난해 대비 50%정도 높게 거래되고 있다.

감자 터널재배는 감자 심는 시기를 10일 이상 앞당길 뿐 아니라 출아 후에도 늦서리 피해를 막을 수 있으며 생육적온을 유지해 줌으로써 품질이 향상되고 비닐하우스보다 투자비용이 적어 넓은 면적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주출하 시기도 노지재배에 비해 보름정도 앞당김으로써 출하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비닐하우스 재배시 싹꺼내기와 북주기 등 터널 속 고온에서 하던 것을 터널 밖에서 실시해 농가의 일손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시장가격만을 생각하고 남보다 빨리 출하하기 위해 미숙과를 무리하게 수확해 지역특산품의 이미지가 실추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고품질의 감자를 생산하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