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5일에 대들보 함흥면옥을 열었습니다. 원래는 조가네숯불갈비라고 수청리 쪽에서 8년 정도 식당을 했었고요. 대덕·수청지구 개발공사로 부득이 지금의 자리로 식당을 이전하게 됐는데 이번 기회에 냉면을 좀 더 알리고자 아예 냉면 전문점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조대환(39) 대표는 가게 이름을 바꿀 때 많은 고민을 했었다.

“조가네숯불갈비를 할 때부터 냉면을 했었어요. 그런데 그때는 숯불갈비가 메인 메뉴였기 때문에 냉면은 잘 알려지지 않았죠. 그래서 이번에 과감하게 냉면 전문점으로 이름을 바꾸게 됐습니다.”

대들보 함흥면옥 냉면의 특징은 바로 면발에 있다. 조 대표는 직접 손으로 반죽해 면을 만든다며 면 반죽 과정과 뽑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제가 직접 감자와 고구마 전분을 이용해 면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손님들이 다른 냉면과 달리 면발이 더 쫄깃하고 부드럽다는 얘기를 많이 하세요.”

제대로 된 냉면을 만들기 위해 조 대표는 대전에 있는 원조 함흥면옥집에서 냉면기술을 전수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함흥냉면은 뜨거운 육수와 먹으면 더 맛있다고 말하며 부드러운 면 때문에 연세 드신 분들이 특히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그는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그때 면을 뽑는다며 번거롭지만 그래야 면발의 맛이 살아난다고 설명했다.

“날이 더워지면서 많은 분들이 냉면을 드시러 오세요. 점심시간 대에 특히 정신없이 바쁜데 그래도 일일이 면을 만들어 뽑고 있습니다. 조가네숯불갈비 때와 달리 이제 냉면이 저희집 대표 메뉴가 됐으니 더 신경 써서 잘해야죠.”

그는 가게이름을 바꾸면서 메뉴도 대폭 바꿨다고 전했다.

“매운갈비찜이 새롭게 선보이는 메뉴중 하나입니다. 시원한 냉면과 매운 갈비찜의 조화가 일품이라고 할 수 있죠. 요즘 미국산 쇠고기 문제 때문에 손님들이 원산지 표기에 대해 민감해 하시는데 저희 집은 매운 갈비찜은 물론 고추장삼겹살, 생삼겹살 모두 국내산을 쓰고 있습니다. 안심하고 드셔도 무방합니다.”

점심식사를 하러 온 김명순씨는 “매운 갈비찜도 맛있고 냉면도 맛있었다”며 “특히 비빔냉면에 육수가 살짝 얹혀져 있는 것이 다른 집 냉면과 달리 독특했다”고 말했다. 함께 온 방순희씨는 “면발이 부드럽고 질기지 않아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드시기에 좋을 것 같다”고 평했다.

대들보 함흥면옥의 물냉면과 비빔냉면은 각각 5000원이며 갈비찜은 1만원, 점심특선메뉴인 된장백반은 5000원, 게장백반은 9000원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첫째, 셋째 일요일은 쉰다.

- 연락처:354-0880

- 위치:당진 신등기소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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