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은 우리가 흔히 몽고라고 부르는 나라이다. 몽골의 정식 나라이름은 ‘Mongolia’로서 ‘용감함’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몽골의 영토는 한반도의 약 7배 정도이고 총 인구수는 250만 명 정도이다. 그래서 도시 외각의 경우 인적이 드물며 차를 타고 가면 띄엄띄엄 그들의 고유가옥인 ‘게르’가 눈에 띈다.
몽골의 평균 해발고도는 1500m 정도로서 우리나라의 오대산 정상의 높이다. 몽골의 수도는 울란바타르이고 이전 사회주의 국가의 영향일까, ‘붉은 영웅’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울란바타르에만 150만 명이 살고 있고 총인구의 과반수 이상이 생활을 한다. 그만큼 울란바타르는 생기가 넘치는 도시이지만, 인구과밀로 인한 대기오염과 교통체증이 문제이다.
몽골의료봉사를 위해 우리는 6월 25일 인천공항에 모였다. 청주와 대전 그리고 당진이즈치과까지 총 9명의 의료인으로 구성되었다. 간단하게 서로 인사하고 티켓을 끊고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비행도중에는 강한 기류를 만나 흔들린다는 방송이 나오기도 했다. 비행시간은 3시간정도 소요되었고 몽골의 울란바타르에는 그날 저녁에 도착하였다. 3시간 뒤 도착한 몽골은 이미 하늘이 어두워져 있었다. 비가 왔는지 땅은 젖어있었고, 공기는 약간 습하고 싸늘했다.
몽골에서의 첫날 아침, 창밖의 이국적인풍경을 보고 여기가 한국이 아님을 실감했다. 하늘은 검은 구름으로 흐렸고, 구름이 낮게 깔려 있었다.
팀을 두개조로 나누었다. 청주에서 오신 고석호 원장님은 에바다치과에서 임플란트를 포함하여 수술을 연달아 할 수 있도록 특별히 예약이 되어있었다. 그리고 대전에서 오신 신동욱 원장님과 나(당진이즈 장홍원)는 사랑의 치과에서 충치치료 같은 기본진료를 할 수 있었다. 사랑의 치과는 에바다치과에서 운영하는 무료 치과로 에바다치과의 의사가 파견되어 운영되는 곳이다.
한국에서 재료를 많이도 가져왔지만, 막상 진료를 하려고 하니 없는 것이 또한 많았다.
우선 치과의자에 불이 들어오지를 않아서 손전등을 들고 진료를 해야 했다. 그런데 그것마저도 건전지가 다되었는지 빛이 약해서 마음의 눈을 밝히고 진료를 해야만 했다. 현지의 사람들의 치아 건강은 그곳의 치과의자보다 더 딱한 실정이었다.
한 번에 치료가 끝날 수 있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하지만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한가지씩만 진료를 해야 했다. 아픈 것만을 치료해야 했고, 사실 그것도 한국의 상황과 다르기에 완벽하게 하지 못해서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그곳의 어린이들은 힘든 환경만큼이나 성숙해서일까? 치료를 하기위해 마취주사를 맞는 모습이 제법 어른스러웠다. 치료를 하는 동안 통역은 그곳 치과대학생과 한국어를 전공한 현지인이 도와주었다.
몽골은 ‘푸른 하늘의 땅’이라는 말이 있다. 몽골은 고원의 나라다. 그래서 구름이 낮게 있는 것처럼 보인다. 사실 구름은 제 위치에 있고 우리가 높은 곳에서 구름을 보는 것인데 말이다. 우리가 있는 동안 몽골에는 비가 자주 왔다. 하지만 자주 변하는 하늘에서 맑은 새파란 하늘과 바로 머리위에 있는 듯 낮게 있는 하얀 구름은 장관이었다.
몽골은 초원의 나라다. 몽골에는 임야에서 나무가 1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는 다 초원이다. 산에도 나무가 없다. 언덕에도 역시 나무가 없다. 초원으로 덮여있다. 끝없는 초원은 독특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 초원위에 말과 소, 염소, 양들이 그냥 조용히 풀을 뜯고 있다. 우리는 좁은 영토에 많은 사람들이 살기에 자기 땅에 대한 금을 명확히 한다. 그런데 이곳에선 울타리도 없이 가축들이 풀을 뜯는다. 도망가면 어쩌나, 누가 데리고 가면 어쩌나하는 바보 같은 의문이 들었다.
(다음주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