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핀 튜울립은 ‘구근’재배 연구용
농업기술센타, 벼 뒷그루 작물로 보급계획
당진읍 원당삼거리에서 송산방향으로 가다 보면 새로 지어지고 있는 농업기술센터 진입로 주변에 화려한 튜울립 꽃밭이 눈길을 끈다.
바로 당진군 농업기술센터가 벼 뒷그루 작물로 연구 개발해 미작지대에 보급할 계획인 튜울립 구근재배 기술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돼 황량하던 6백여평의 논에 원색의 튜울립꽃이 만발했다.
튜울립은 꽃 색깔이 다양하고 선명하며 자태가 아름다워 노지화단은 물론 절화및 분화 등으로 널리 이용된다.
그러나 구근(알뿌리)을 통해서만 번식이 가능한 데 현재 우리나라는 토양, 기후 등 외부 여건 및 기술 부족 등의 문제로 구근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 화훼소비가 높은 일본에서도 튜울립 구근은 수입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진군 농업기술센터는 튜울립 구근재배기술을 개발할 경우 수입대체 및 수출효과로 농업인의 새 소득원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98년부터 2천년까지 이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특히 튜울립은 내한성이 강해 겨울철 재배에 알맞으며 논 토양에 적응성이 좋아 벼 뒷그루 재배로 토지 이용율을 배가 시킬 수 있다는 잇점이 있다는 게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의 설명이다.
반면 튜울립 재배경험이 있는 농가들은 구근재배가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데다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재배되어야 하며 기후, 일조량 등에 크게 좌우돼 벼 후작재배로는 위험부담이 크다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어 연구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