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의 중심상권이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현재 원도심의 상권이 급속도로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5년 원도심 상권은 미래를 전망하기 어려울 정도로 위태롭다.
얼마전 도시 공학을 공부하는 박사 과정의 학생으로서 여름 방학을 이용해 일본의 도시 재생전략과 방향을 직접 살펴보고자 일주일간 현장 답사를 다녀왔다.
이번 일본 답사기를 통해 원도심의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대안을 제안해 본다.
이번 일본견학은 삶의 터, 일과 휴식의 터, 학업과 미래 환경의 조화로운 요구에 적합한 지역 만들기를 위한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우리 현실을 점검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동경 근교의 도시 요코하마의 모토마치 재래상가 재정비의 성공적인 사례를 통해 도시화, 산업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우리 고장 당진이 갖고 있는 미래에 대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얻을 수 있었던 점이 이번 답사의 큰 성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일본은 2차 세계대전 패배 이후 동경을 중심으로 경제성장이 급속하게 이루어지면서 1954년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입과, 산업의 집중으로 인구가 770만 명을 넘어서자 1957년에 수도권기본계획이 수립되었으며 그 주요내용은 그린벨트 및 시가지개발구역 설정이었다. 1차, 2차에 걸친 수도권기본계획의 입안에 따라 대규모 주택 및 택지공급과 함께 주변도시에 대한 제 기능과 시설의 정비를 통해 도시기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되었다. 최근에는 지방 자치 단체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도시 활동 전반의 효율화와 지구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을 통해 풍요로운 생활 환경과 역사, 문화를 바탕으로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를 목표로 지역 활동의 전반적인 효율화, 개성 있는 지역 정비, 새로운 활력과 질 높은 생활의 터전 만들기로서 도시 재생이 주요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남북으로 3,800km에 걸쳐 4,000개 이상의 작은 섬과 4개의 큰 섬, 홋가이도(北海道), 혼슈(本州), 시코쿠(四國), 큐슈(九州)로 이루어진 섬나라 일본은 전체 인구 1억2천만명에 70만명의 재일 교포가 살고 있다. 세계 3대 경제 강국이지만 아직도 신용카드사용이 불편하고 100볼트 전압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콘센트가 필요한 나라, 우리 보다 선진국이지만 무언가 조금은 불편함이 느껴졌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깨끗한 거리, 잘 정비된 보행자도로와 자전거 전용 도로, 규제와 자율의 조화속에서 일본의 모습을 잘 나타내는 상가의 간판들을 보면서우리 고장의 모습과 대비되어 느끼는 바가 많았다.
우리 일행은 최근 들어 도심 재생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는 롯본기힐즈와 미드타운 그리고 아카사카사카스를 답사하고 당진을 잘 아시는 지도 교수님의 배려로 내가 꼭 가보고 싶었던 요코하마의 모토마치로 향했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