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부터 분양가 상한선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당진군에 건설중인 대단위 아파트의 분양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당진군은 지난 1일 분양가 심의위원회를 열고 분양가 상한선제 시행후 첫 분양가 심의에 들어갔다.

분양가 상한제는 정부가 민간건설업체의 아파트 분양가 산정에 직접 개입해 아파트 분양가를 건설교통부 장관이 정하는 기본형 건축비 등으로 산정하는 제도로 분양가격은 분양공고 당시를 기준으로 건축비 상한가격(공동주택건설 공사비지수의 변동률을 감안한 기본형 건축비+가산비용)에 택지비를 합산한 금액으로 건설교통부장관이 고시한 기본형 건축비에 공신력 있는 평가기관이 감정평가한 택지비, 즉 땅값(감정가액 기준, 경·공매 등은 예외)을 기준으로 분양가를 산정해야 한다.

당진군 분양가심의 위원회는 도시건축과장과 민간전문인 8인 등 총 9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민간인은 변호사와 회계사, 설계사 등 전문인으로 이들은 지난 1일 신평거산리에 건축중인 풍림아이원 371세대에 대한 분양가를 심의했다.

이날 분양가심의위원회는 풍림아이원의 분양가를 평당 595만원으로 산정했으나 이날 정부는 기본건축비 상승 인정분이 발표되면서 풍림아이원은 재심의를 신청한 상태다.

당진군청 도시건축과 주택팀 박영수 팀장은 “분양가 상한선제 시행 이후 당진군에서 첫 분양가 심의를 벌였으나 이날 정부에서 기본 건축비 상승분을 발표하면서 풍림아이원측에서 분양가 재심의 요청을 한 상태”라며 “분양가 심의위원들이 민간인으로 구성되다 보니 분양가가 낮게 책정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재심의에서 풍림아이원의 분양가가 지난해 분양한 신평면 금천리 LIG건영의 평균 분양가인 610만원선에 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박영수 팀장은 “건설교통부 장관이 고시한 기본형 건축비에 공신력 있는 평가기관이 감정평가한 택지비를 기준으로 분양가를 산정하게 되어 있다”며 “대도시의 경우 분양가를 크게 낮추는 효과를 보이나 당진군의 경우 기존 아파트 분양가에서 크게 낮아지는 효과는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풍림아이원의 분양가 상한선제 시행 이후 첫 심의위원회에서 600만원 초반대를 유지시켜 준다면 당진아파트 값의 거품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높은 분양률을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입주률이 낮은 당진의 아파트단지들을 보며 실수요자들을 위한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한편 당진군 분양가심의위원회는 앞으로 당진읍 채운리에 엠아이엠 건설이 추진중인 346세대와 (주)씨엠건설이 당진읍 원당리에 건설할 607세대, 대한주택공사가 우강면 창리에 건설 예정인 402세대의 분양가를 심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