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 제77주년 어린이날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고적대 공연에 눈망울 ‘반짝’

보육시설연합회 큰잔치

신성대학 대운동장을 가득 메운 어린이들이 5월의 눈부신 햇살아래 싱그러운 초록의 꿈을 펼쳤다.

당진군 보육시설(어린이집)연합회에서 주최하는 어린이날 한마음 큰잔치가 지난 5월 1일 신성대학 대운동장에서 1천여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5월 5일 어린이날이 다른 단체의 행사와 겹치는 바람에 날짜를 앞당겨 개최한 이날 어린이날 한마음 큰잔치에는 각 어린이집의 어린 원생들이 엄마·아빠, 선생님과 함께 어울리며 신바람나는 축제의 마당을 펼쳤다.

어린이들은 빨강, 파랑, 초록, 노랑 등으로 팀을 나누어 나란히 줄을 맞춰 행사장에 입장했으며 선생님들의 지도에 따라 질서있게 행사에 참가했다.

원용환 당진군 어린이집 연합회장은 “어린이가 풍부한 감성과 창조적인 사고를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요, 자녀 사랑이 될 것”이라며 “오늘 행사를 통해 가족이 하나가 되는 계기와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축하공연으로는 고적대와 풍물패가 흥겨운 한마당 공연을 펼쳤으며 특별초청된 나래블루버드 농구단의 치어댄스팀이 출연해 화려한 율동을 선보이며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전체 원아들이 참가하는 율동발표시간에는 음악에 맞춰 율동솜씨를 자랑하며 운동장을 신나는 무대로 장식했다.

부모님과 함께 하는 순서로 ‘정상을 향하여’, ‘신나는 바이킹’ 등을 통해 가족이 오랜만에 함께 어울리고 뛰노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대공동체 놀이마당으로 온가족이 운동장에 모여 함께 어울리는 자리를 마련하여 아름다운 화합의 한마당을 펼쳤다.

이날 폐회식은 각종 시상과 함께 행운권을 추첨했으며 대합창제와 지구사랑 운동을 마지막으로 아쉬운 작별을 고하며 내년 어린이날을 기약했다.

‘타이타닉’ 주인공된 엄마·아빠

‘좋은아버지...’ 남산공원 행사

푸르름이 짙어가는 남산공원에서 부모님과 함께 어린이날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의 당진모임(회장 윤주흥)에서 제77회 어린이날을 맞이해 준비한 가족 큰잔치에는 3백여 명의 어린이와 가족이 참가하여 함께 어울리고 뛰놀며 동심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남산공원내 게이트볼장에 모인 어린이와 가족들은 안보배·윤태솔 어린이가 낭독한 어린이 헌장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고, 어린이날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뜻깊은 날을 자축했다.

김낙성 군수는 김대중 대통령을 대신해서 읽은 기념사에서 “좋은 책 많이 읽고 건강에 유의하는 어린이가 되어야 한다”며 “경제적 문제 때문에 부모님이 힘겨워 한다면 ‘힘내세요’ 라는 말로 격려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치원생들의 과자 따먹기와 초등학생들의 디스코 경연대회, 보물찾기 등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여 놀이의 주인공이 되는 흥겨운 자리가 마련됐다. 또한 ‘아버지 선물 타주세요’라는 이름으로 아버지들의 닭싸움 경기도 있었으며, 부모님이 서로 마음을 합해 참여하는 순서로 아버지의 무릎에 어머니가 올라서는 ‘타이타닉’ 게임은 특히 많은 인기를 끌었다.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순서로는 ○×게임이 펼쳐져 고장에 대한 평소의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가족장기자랑은 그 동안 숨겨왔던 재능을 펼쳐 보이는 특별한 자리가 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특히 눈에 띠었던 세가족이 가족화목상과 스마일상, 인기상을 받았는데 그중에서도 인기상을 차지한 정세환(호서중1)군은 가족장기자랑에서 화려한 춤동작으로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태권도 본딴 에어로빅에 환호성

‘꿈회’ 어린이 꿈잔치

어린이를 사랑하는 당진군 꿈회는 지난 5월 5일 77주년 기념 어린이날을 맞이해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어린이 꿈잔치를 4백여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 군민회관에서 개최했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이라는 이름으로 치러진 이번 행사에는 부모님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와 친구들과 함께 찾은 어린이 모두 행사에 대한 기대로 상기된 채 손에 색색의 풍선을 들고 간간이 흘러나오는 동요를 따라 부르며 행사에 참여했다.

이윤경 꿈회 회장은 “매년 행사를 개최하며 부족함을 느끼지만 다만 한가지라도 마음에 남길 바라는 것이 꿈회 회원들의 소망”이라면서 “미래는 어린이 여러분의 것이기 때문에 항상 꿈과 사랑을 잃지 않고 밝게 생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축하공연으로 인기곡 ‘마지막 승부’의 가수 김민교씨가 출연해 자신의 발표곡과 TV만화주제가인 ‘아기공룡 둘리’ 등을 열창해 어린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또한 어린이 태권도시범으로 청솔체육관의 어린이들이 출연해 태권도 동작을 응용한 에어로빅과 각종 동작시범을 보여 어린 관중들의 한호성을 자아냈다.

찬조출연으로 등장한 당진유치원 아이들은 입학하고 한달도 안되는 기간동안 배운 손뼉장단 및 악기연주를 해보이며 어린이들의 시선을 끌어 모았다.

올해 행사는 특히 꿈회에서 주관하고 문화원에서 주최를 맡아 더욱 풍부한 내용으로 채워졌으며 김현욱 의원과 김낙성 군수, 각 도의원과 군의원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올해로 15주년을 맞는 꿈회의 행사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