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이 추진하는 환경교육센터의 설립 위치가 성구미 근린공원으로 결정됐다. 당진군은 지난 10일 ‘환경교육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보고회’를 갖고 군비를 포함한 정부예산과 민자유치를 통해 총사업비 156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1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성구미 근린공원 선정
(사)녹색환경연구소는 당진환경교육센터의 입지선정시 연계성과 접근성, 경제성, 운영성, 쾌적성과 상징성을 주요평가 항목으로 정해 선정했다.
특히 이번 위치선정에서는 상징성보다 경제성과 운영성, 접근성, 연계성을 중요하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평가지표에 따라 성구미 근린공원이 88.14로 쓰레기 위생매립장 80.90보다 높은 평가점수를 받았다.
환경교육센터 기본구상
환경교육센터 최종용역보고서에는 에코시스템이 존재하고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자연이 주인인 환경적 측면과 누구에게나 개방하고 주체적인 참여가 가능하도록 하며 직접체험이 가능한 교육적 측면을 전제조건으로 환경교육센터가 운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 반영되어 있다.
이를 위한 6대 전략으로 재활용 체계를 수립하고 센터의 경제적 자립과 지역경제의 활성화가 가한 경제성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지역의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것은 물론 경제적 규모와 성장가능한 환경교육센터가 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환경교육센터의 시설규모
환경교육센터의 시설규모는 전망·전시관 비롯해 조경·녹지시설, 야외무대, 관찰시설, 휴게공간 등 총 5만8040㎡의 근린공원지역에 교육장과 사무실, 공용공간 등 연면적 총 2140㎡의 교육센터를 건립하는 것으로 계획되어있다.
또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녹색성장으로 대변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문제에 대한 대응 강화 차원과 교육현장으로 태양광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반영구적인 수명과 간단한 구조물로 운영이 용이한 지열이용 냉난방 온수용 시설을 도입하기로 했다.
환경교육센터 운영방식
(사)녹색환경연구소는 환경교육센터의 운영방식에 대해 4가지 방안을 제시했으나 민간위탁운영방식은 공공성을 고려해 배제시켰다고 전제했다.
(사)녹색환경연구소는 환경교육센터의 운영방식은 군이 직영하는 방식과 독립법인으로 운영하는 방식, 또는 환경단체 위탁운영방식이다.
우선 군이 직영하는 방식은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사업수행이 가능하나 책임경영의식이 결여돼고 연속성에 떨어질수 있다는 단점을 들었다.
독립법인의 운영방식에 대해서는 관리자의 자주성이 제고돼 경영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책임경영과 민간자본의 신속한 도입이 장점이나 방만한 경영으로 인한 사업의 효율성이 저하되고 비용과 시간적 소모가 많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환경단체의 위탁운영방식에 대해 환경단체의 환경교육 및 운영노하우를 신속하게 접목시킬 수 있으며 체계적인 교육과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행정의 관리감독에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환경교육센터 운영비 마련방안
(사)녹색환경연구소는 환경교육센터 운영시 인건비 등 경영비용과 시설관리비용, 활동비용등 연간 많은 운영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환경교육센터의 지속적인 운영예산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통합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센터의 회원제도와 후원회를 운영하고 기업과의 파트너 쉽을 통한 연계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시설임대사업이나 프로그램 수탁사업 등 다양한 수익사업을 통한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확보되지 않은 사업비와
막대한 예산
당진군은 환경교육센터 건립에 총 156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환경교육센터의 건립을 위한 재원마련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더욱이 사업비도 당초 예상보다 늘어났다. 군은 환경교육센터의 건립비용 마련에 있어 현대그룹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환경교육센터의 위치가 성구미 근린공원으로 선정된 것도 향후 운영시 현대측에 의존하겠다는 속내가 깔려 있다. 지역내 입주한 대기업에 의존해 추진되는 환경교육센터에 150억원 이상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될 정도로 절실한 것인지 의문을 갖게 한다.
(사)녹색환경연구소의 설문조사에서 교육계와 환경단체 모두 환경교육센터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지만 과연 150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건립해야하만 하는지 환경교육센터의 취지와 실효성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