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17일 일요일 잔서의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날 경남 거창군 가조리 소재 우두산 의상봉을 찾았다.
천년 사찰 高見寺 경내를 거쳐 우두산 자락을 돌아 돌아 의상봉 정상에 오르니 확트인 시야에 들어오는 풍광을 감상하고 지친다리를 달래주었다.주창에 내려오니 관광버스에 쓰인 해나루쌀 광고문을 보고 걸음을 멈추고 눈을 비볐다.
여기서 고향 버스를 만나다니 눈물이 글썽이도록 반가웠다. 후다닥 운전기사를 보고 “당진에서 오신거 아니오”라고 하니 “그런데요”하며 무덤덤한 표정이다. “기사양반 내가 합덕이 고향이오”하니 “아 그래요 반갑습니다”하며 인사를 나누고 타향살이 서러움의 실타래를 풀고 나니 마음이 후련해졌다.
어느덧 해는 석양에 지고 뒷풀이 소주 한잔을 걸친 후 버스에 오르니 마음이 상큼하다.
경남 거창군 가조면 우두산 자락에서
전북 군산시 나운동 롯데아파트 상가 교차로 공인중개사무소 정봉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