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7일 당진군 고대면에 위치한 공설운동장에서 제6회 충청남도 16개 시군의 농아인이 한자리에 모여 체육대회를 갖는다. 군민의 한사람으로서 진심으로 환영하며 본대회를 유치하고 행사를 준비하는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체육대회는 청각언어장애인에 대한 사회인식의 제고, 장애인 스포츠의 활성화와 장애인 우수 체육인육성등 여러측면에서 매우 뜻있는 대회다. 얼마전 베이징에서 열렸던 올림픽과 바로 뒤이어 같은 곳에서 장애인 올림픽이 개최된 것을 국민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신문이나 방송에서 보도된 그때를 좀 되돌아 봅시다.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조금이라도 갖고 있는 국민이라면 선수가 올림픽에서 정상의 자리에 서기까지, 또 출전의 기회를 얻기까지 많은 역경과 장애인의 순탄치 않은 삶을, 그들의 눈물겨운 재활의 의지를 국민들한테 보여주기에는 미흡함을 느꼈을 겁니다. 더 많은 화면과 지면을 체육을 통해 재활의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군민여러분!

우리군에도 500여명의 언어청각장애인이 있습니다. 그동안 수화도 열심히 배우고 각자의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우수선수로 인정받은 농아인도 많습니다. 대화는 어렵겠지만 따스한 마음의 대화와 사랑을 전달할수 있는 기회입니다. 각 시·군에서 손님들이 많이 옵니다. 그러나 손님을 맞이할 사람이 없다면 그 잔치는 엉망이 되겠지요. 손님은 서운할것입니다. 상처를 받을수도 있습니다. 날씨가 좀 쌀쌀하겠지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운동장을 찾아 주십시요. 따뜻한 마음의 대화와 힘찬 박수, 그리고 격려, 성숙된 군민의 모습을 보여주십시요. 군민들이 주시는 성원은 장애인의 복지정책이 잘된 당진군,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당진군을 만들게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체육대회에 아름다운 관중의 모습을 보여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