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전국쌀사랑음식축제 평가보고회가 지난 11일 농협 당진군지부 회의실에서 열렸다.

평가결과 올해 가장 재미있었던 프로그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기지시줄다리기’였으며, 가장 재미없던 프로그램은 ‘해나루골든벨’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배재대학교 New Turn 관광·레저연구소가 실시한 평가용역보고서에 따르면 기지시줄다리기에 이어 쌀음식을 전시하고 요리경연대회가 열렸던 주제 홍보관이 관광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었다.

배재대 박근수 교수는 “다른 지역의 쌀 축제와의 차별화를 위해 요리경연대회라는 축제 대표프로그램을 좀 더 색다르고 인상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경연대회 입상작품을 상품화하거나 다음해에 판매하는 등의 이벤트화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한 체험프로그램이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축제 편의시설이 미흡했고 개막식과 폐막식 프로그램에 주요인사들의 축사와 답사, 연설 등의 시간이 길어 관광객 중심의 축제가 이뤄지지 않은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농산과는 축제의 개선대책으로 축제 전문인력 부족 해결을 위해 축제 전문팀 신설 및 신규공무원 발령시 축제추진TF팀 우선 배치, 언론 홍보 확충, 조기 예산확보 등을 제시했다.

군과 대행사, 배재대 평가용역 보고회 후에는 당진군농민단체협의회 신혁균 회장을 비롯한 지정토론자 10명을 비롯한 참석자들의 토의가 이어졌다. 토론자들은 쌀 축제 시기와 해나루 쌀의 브랜드 및 마케팅에 대한 노력과 고민, 예산 확보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이날 토론자들이 제시한 의견으로는 △풍성한 농산물을 축제에 선보일 수 있도록 축제시기 조정 △직거래장터에 참여하는 농민들을 위한 예산 지원 필요 △해나루 쌀 마케팅 전략 강화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축제로 기획 △주차장 확대 △쌀 음식에 대한 개발 △화장실 청결을 비롯해 관광객 편의시설에 대한 세밀한 배려 △체험코너 장소 확대 △보다 적극적인 홍보 등이다.

매년 되풀이되는 평가보고회

한편, 평가보고회에서 거론된 평가주요 결과 대부분이 몇 년 전부터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이야기되어 왔던 내용으로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고 매년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쌀 축제를 대표할 수 있는 쌀 음식 개발에 대한 필요성은 2년 전 쌀사랑음식축제 때부터 제기됐던 중요 사안으로 올해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거듭 강조되어 왔던 부분이다. 또한 주차장 부족으로 인한 불편, 예산 확보, 홍보 부족, 행사지원 인력의 부족, 행사장 동선의 불편, 현장 요리와 시식이 부족해 전시 위주의 행사로 진행된 점 등은 대부분 2~3년 간 지속적으로 제기된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