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은 신부에게 뽀뽀를 해주세요.” 부끄러워하는 외국인 신부에게 거침없이 다가가는 신랑의 모습에 객석에서 큰 환호성이 터졌다. 한국으로 시집 온 외국 여성 중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네쌍이 지난달 27일 설악웨딩홀에서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당진군 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손희란)에서는 올해로 3회째 이민자가정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이날 결혼식은 윤대섭 부군수의 주례, 하우림 시인의 축시 낭독, 당진군립합창단의 축가로 네 쌍의 부부를 축복했다. 베트남 신부 레티타이(24)는 “한국에 시집온 지 3년만에 결혼식을 하게 돼 기분이 참 좋다”며 활짝 웃어보였다. 한편 개인택시연합(회장 정원희)에서 네 대의 웨딩카를 대여해주고 당진군공무원 사진동호회가 웨딩 사진 촬영을 해주는 등 여러 사회단체 및 지역기관에서 신랑 신부를 위해 후원금과 후원물품을 지원했다. 네 쌍의 부부는 군의 지원으로 덕산 스파캐슬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랑·신부 △천문환(고대면 용두리), 디리온다야나(필리핀) △류희묵(석문면 삼봉리), 서카트린(필리핀) △진윤배(우강면 세류리), 레티타이(베트남) △안병삼(신평면 부수리), 정띠옥효(베트남)
결혼이민여성 네쌍, 합동결혼식
조혜진 기자당진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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