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판매로 시민사회단체의 강력한 항의에 부딪쳤던 롯데마트 당진점이 결국 지난 1일부터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지 않기로 하고 남은 물량은 모두 반품하기로 했다.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당진군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이재만, 이하 당진군광우병대책위)’에 따르면 지역 시민단체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친 롯데마트 당진점은 11월29일 ‘당진군 광우병 대책위원회’의 집행부를 만난 자리에서 12월1일부터 미국산 쇠고기 판매는 물론 보유도 포기하겠으며 남은 물량은 모두 반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병호 점장은 “본사의 허가를 받아 당진점장의 재량으로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중단하고 남은 물량을 반품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판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롯데마트 당진점의 미국산 쇠고기 철수 결정에 대해 당진광우병대책위원회 조상연 사무국장은 “당진점장 재량 하에 판매를 중단한 만큼 본사의 결정으로 재개될 수 있는 한계가 있지만 판매를 중단함은 물론 남은 물량을 반품하고 앞으로도 판매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약속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차후 미국산 쇠고기가 판매되지 않도록 철저한 감시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당진군광우병대책위원회’는 롯데마트 당진점의 미국산 쇠고기 판매중단 결정에 대해 일단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향후 본사의 결정으로 판매가 재개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감시체계와 함께 대응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