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주택 건설업체 28곳 적발
10곳중 3곳은 무허가 업자가 집짓기도
도내 주택건설업체 10곳 가운데 3곳이 전문기술인력이 없이 눈짐작 공사를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7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95곳 주택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인 결과 29.4%인 28곳이 전문건축기사를 확보하지 않는 등 등록기준에 미달한 상태로 공사를 벌여왔다.
주택건설촉진법은 주택건설 사업자가 건축기사와 토목기사 등 전문기술인력을 확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천군의 (주)정원건설, 천안시의 (주)대자주택건설 등 7곳은 전문기술인력을 확보하지 않아 지난해 영업정지처분을 받고서도 이제껏 이를 시정하지 않았다. 또 당진의 (주)여신종합건설은 국세를 수차례 체납했다.
이처럼 시정요청을 받고도 이를 묵살해 등록이 말소된 업체만 11곳에 이른다.
공주시 (주)신풍산업개발과 당진의 (주)동진 등 17곳은 이번 심사과정에서 기술자를 확보하지 않은 채 건축업을 해온 것으로 조사돼 6개월(오는 11월 5일까지) 영업정지처분을 받았다.
이처럼 부실 주택건설업체가 상존하는 것은 해당업체가 인건비 절감을 위해 전문기술인력 확보를 꺼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 관계자는 “주택건설업체들이 경영압박을 이유로 전문인력 확보를 꺼려 부실시공 등이 우려된다”며 “행정처분 등을 통해 우량업체들이 시공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