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31자 당진시대 "지역의 은행 관계자가 본 당진의 경제상황 - "당진경제 아직은 위험단계 아니다" 라는 기사를 읽어 보았다. 농업인의 시각으로 당진의 경제, 더 좁혀서 당진의 농촌 현상을 집어 보고 싶었다.

1993년 우루과이라운드가 한참 세상을 뒤 흔들때 초등학교에 다니는 친구의 딸이 이를 주제로 한 글짖기 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그 아이가 벌써 학교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니 꽤 오래 된 지난 일 이다.

그때부터 우리 농촌은 심하게 흔들렸고 위기감이 고조 되어 있었다. 어느날 갑자기 WTO 이야기가 나오며 혼미한 농촌을 더욱더 뒤 흔들더니, 1997년에는 외환위기 때문에 IMF의 구제금융을 받아야 한다고 TV뉴스 시간을 도배 했다.

이때부터 농촌의 고난은 시작 되었다. 농촌에서 뭔가 해 볼려고 농협 대출을 받아 부농의 꿈을 일구려던 젊은층들은 그때 모두 몰락 했고,동력의 불씨는 꺼저 버렸다. 그때 농촌에서 살아 남은 사람들은 외부에서 돈을 빌려다 일을 벌리지 않는 소농으로 ,자기 농토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자가 소비 해가는 고령층만 겨우 농촌에서 명맥을 유지 하고 있는 형편이었다.

그후 행정 에서는 "세상이 바뀌었으니 농촌도 바뀌어야 된다고 "무진 애를 썼지만 동력은 꺼지고 화석처럼 굳은 농촌에 횃불은 당겨 지지 않았다. "정보화 시대가 도래 했으며 이에 편승하면 살아 남을수 있고 탈락 하면 낙오자가 된다고 "행정과 매체에서 부추겼다.

당진에서도 정보화시범마을 조성하고 이에 뛰어 들었다. 컨텐츠의 생성과 정보의 유통등 정보화에 대한 메카니즘을 고려 하지 않은 관행 농촌사업으로 접근 하다 보니 결국 농민들에게 별 도움을 주지 못 하는 사업으로 되고 말았다.

쌀값의 불안은 농민들에게 더 없이 당혹 스럽게 만들었다. 쌀을 가지고 경제논리,시장논리 따져가며 농민들을 뒤 흔든다. 도시의 어떤 몹쓸 정신 빠진 사람은 "남아돌아 팔지도 못하는 쌀~" 운운 하며 농민들의 아픈 가슴에 대못을 박기도 했다. 밭농사는 더 말 할것도 없다. 농사를 아예 안 짖는것이 덜 밑지는 것 이다. 김장채소는 소비감소와 중국산 수입으로 몇해째 이미 소득원이 아니다. 고추 마늘등 양념채소 역시 중국산 수입품에 벌써 자리를 내 주었다. 사실은 제사상 제물의 80%가 중국산 이니 이미 우리가 먹는 먹거리는 우리 손을 떠 난것 이다. 소비자 들도 신토불이라는 말을 기억 하지 않는다. 농촌은 더 이상 추락 할것이 없다.

이런때에 또다시 나라경제 아닌 세계 경제가 어려워 진단다. 세상이 쪼개지면 가장먼저 피박 쓰는것이 농민인데 ,써브프라임 모기지가 뭔데 고달픈 농민들을 더욱더 아프게 하고 있고 ,정부는 농촌을 손 놓은지 이미 오래 됬다. 한미 FTA,쇠고기 개방때 철저하게 외면당한 농민들은 더 이상 버틸 힘을 잃어 버렸다. 당진을 농업의 웅군 이라고 자칭한다. 쌀 생산량을 따져 그렇다면 실로 웃기는 일이다. 많은 농토가 외지인에게 팔려 나갔고, 동력은 멈췃은며,열정과 비전을 상실한 상황 인데도 말이다.

다시 한번 말 하지만 농촌 문제는 시장논리로 접근할 사항이 아니다.

행정 입안자 들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꺼진 동력에 불을 붙치는 일 이다. 식어버린 열정을 되살리고 다시 일어 서겠다는 의지를 일깨워 툭툭 털고 다시 걷어 부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농촌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가공해서 팔수 있는 여건과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농산물 가공을 농민들에게 떠 밀어서는 안 된다.. 콩1KG에 2,000~3,000원 해서 품값도 안 나오는것을 농민들은 알면서도 흔한 된장을 만들어 팔지 못한다. 만들줄 몰라서가 아니라 상품화 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행정당국은 더 이상 "쌀로 파는것 보다 떡을 만들어 파는것이 더 소득이 높다고 " 말로만 하지 말고 후꾸오까의 80노인 할머니들이 모찌떡을 만들어 파는 모습을 보여 주고 우리도 할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한발씩 묶고 같이 뛰는것 처럼 같이 가 주어야 한다. 이것이 당국에서 해야 할 일이다. 그런데도 당국은 농민들이 알아서 하라고 한다.

새로운 농촌경제 활성화에 대한 트랜드로 도농교류와 농촌관광이 이시대의 마지막 키워드라고 말 하고 있다. 사실 당진은 준수도권으로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좋은곳 이며 ,관계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분위기는 잘 조성 되어 있었다. 하지만 웬일인지 한동안 전국에서 알아주던 당진의 농촌관광이 점점 빛을 잃어 가고 있다. 타 시군에서 당진으로 교육농장,농촌관광네트웨크를 배울려고 많은 사람들이 다녀 갔다. 하지만 이제는 그들이 당진을 앞질러 저 만큼 가 버렸고, 그 격차는 점점 커 진다. 정말 당진 농촌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깊히 고민하고 생각해야할 부분 이다.

농업이 죽으면 선진국이 될수 없는것 처럼, 농촌이 죽으면 선진당진은 요원 할수밖에 없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