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주민 경찰서에 진정서 제출 예정 “볏짚 외부 반출 묵인, 수익금 운영 불투명 등 의문 제기” 부녀회, 노인회 “개인적인 이익 위해 문제제기하는 것” 석문간척농지 일시경작권을 둘러싼 당진읍 우두1리 주민들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일시경작권 배분으로 시작된 갈등은 부녀회의 일시경작 수익금을 비롯한 예산 운영의 불투명 논란으로 이어져 농지의 볏짚 외부 반출 문제까지 거론되고 있다. 부녀회 운영의 전반적인 부분을 문제로 제시하고 있는 일부 주민들과 부녀회장을 비롯한 부녀회, 경로회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문제를 제기한 주민들은 당진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주민 A씨를 비롯한 4명의 주민들은 “2005년부터 4년간 일시경작지 수확부산물인 짚을 잃어버린 것을 알면서도 찾으려 하지 않았다”는 것 외에 부녀회장의 8년간 재임, 결산에 대한 감사, 경작 수익금의 배분 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내용을 골자로 진정서를 작성, 경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민 B씨는 “마을 경작지를 오가다 볏짚이 없는 사실을 발견하고 부녀회장에게 물어봤으나 모른다고 해 마을 논을 경작해 주는 ㅇ모씨에게 묻자 몰래 팔았다고 시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녀회장은 “모르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다수의 부녀회원들과 노인회원들은 “문제를 제기하는 일부 주민들은 마을총회에도 참석하지 않고 마을의 공동일에 동참하지도 않고 경작권을 가져가 개인의 이익을 챙기려고 한다”며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은 마을을 위해 무엇 하나 내놓은 적 없다”고 주장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16일 마을총회를 열어 올해 일시경작을 마을에서 공동명의로 하는 것으로 결정, 농기계를 가지고 있는 마을 주민이 경작을 맡는 것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