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인수협상
네덜란드 최대 철강회사 ‘후고벤스’ 컨소시움 참여
전문철강업체 참여로 네이버스 인수 활기 띨듯
A지구 가동후 B지구 가동 정상화 예정
한보철강에 대한 인수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네덜란드의 최대 철강회사인 후고벤스사가 미국계 네이버스 컨소시움의 경영파트너로 참여해 국제입찰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연간 6백만톤 규모의 철강을 생산하는 유럽 3위의 철강회사인 후고벤스사의 참여로 인해 철강전문업체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던 네이버스 컨소시움의 인수작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보철강 인수단은 대주주로 네이버스 캐피탈과 서드애비뉴 트러스트, 한국의 중후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경영진으로는 네덜란드의 후고벤스사, 투자자로는 10여개의 투자회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대주주는 인수가격의 20∼30%를 부담하게 되며 경영진은 인수가격의 10%를 부담하고 경영과 제철소 가동을 담당하게 된다. 투자자는 인수가격의 60∼70%를 부담하게 된다.
인수단은 한보철강을 인수해 철근과 스래브 등을 생산하는 A지구의 가동을 통해 이익을 내고 점차 B지구의 가동을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한보철강 홍보팀의 신승주 과장은 “중후산업과 BTC 등에서 9명이 실사를 위해 회사를 방문했다”며 “그러나 실사가 언제까지 진행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송승욱 한보철강 노조위원장은 “후고벤스사의 참여로 A·B지구를 모두 가동하게 되면 현 인력의 고용승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문서나 계약서상에 고용승계 부분이 명시될 때까지 파업수위를 조절하며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스와 후고벤스는 채권단과 수의계약 협상을 진행할 예정인데 2차실사와 협상기간은 6월1일부터 약 2∼3개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인수가격은 미정이나 초기에 5∼6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