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 부족한 농촌 노동력 절감에 효과적

군, 직파재배 점차적으로 확대할 예정

[편집자주] 농업이 세계화되고 경쟁화되면서 농사일에도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이 점차 요구되고 있다. 당진농업기술센터(소장 방상만)에서는 지난 1월경 농가들로부터 새기술보급시범사업을 신청 받아 영농기술 및 시설보조금 등을 지원해주고 있다. 식량작물, 채소화훼, 축산기술 등 다양한 농업분야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농가를 찾아 시범사업의 효과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못자리농사가 반농사라고 하잖아요. 못자리 상자랑 상토 마련해 준비하고 소독하는 데 시간과 노동력, 비용이 얼마나 드는데 그 과정을 안 해도 되니 못해도 30%는 절감되는 것이죠.”

6년간 직파 재배를 해온 김창선(66, 합덕읍 중궁원리) 씨는 “직파재배를 지켜본 이웃 농민들이 직파 재배의 장점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직파재배로 나아가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당진농업기술센터(소장 방상만)는 무논점파 직파재배를 확대보급하기 위해 2개소 20ha의 면적에 직파재배 단지를 시범 추진하고 있으며 당진쌀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무논점파재배단지 10ha를 시범 추진하는 등 총 3개소 30ha의 시범단지를 조성중이다.

직파재배기술은 못자리를 생략하고 볍씨를 싹 틔워 논에 직접 파종하는 것으로 기계이앙 벼농사에 비해 노동력을 30% 가량 절감할 수 있다.

김씨는 “농촌에 젊은 사람들이 없고 대다수가 60세가 넘는 노인들로 일손 부족 현상이 날로 심해지고 있다”며 “이런 농촌 현실에 일손을 덜어 줄 수 있는 직파재배가 적합하다”고 말했다.

“못자리를 준비하고 논으로 옮기는 데 많은 노동력이 들어가는 데 직파재배는 직접 논에 볍씨를 뿌리기 때문에 나이많은 팔순노인들도 농사를 좀더쉽게 지을 수 있어요.”

농업기술센터 이재중 식량작물팀장은 “농촌에 이앙기 보급률이 높기 때문에 직파재배 보급률이 늦어지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보면 못자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직파재배가 점차적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무논점파의 경우 기계이앙에 비해 단보(10a)당 16만원의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어 당진군 총 재배면적 2만1830ha의 30%인 6500여ha까지 확대될 경우 연간 100억원대의 생산비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