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대전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서해안과 중부권 일대가 반나절 생활권으로 연결되면서 경제, 교육, 의료, 문화 등에 변화가 예상된다. 당진은 서해안 고속도로로 인해 수도권과 생활권이 밀접해지고 현대제철을 비롯한 각종 철강산업과 중·소기업 등이 유치되고 각종 산업단지들이 속속히 추진되면서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왔다. 당진군은 당진-대전간 고속도로의 개통 역시 당진 경제 활성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계자는 “6월을 ‘당진 방문의 달’로 정하고 중부권 및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당진의 왜목마을과 마리나리조트, 삽교호 친수공간 등 해양 관광 활성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대전간 고속도로 개통을 겨냥한 당진 방문의 달 운영계획에 따르면 당진군은 군내 항포구 5개소의 횟집에서 10% 할인행사를 실시하며 민물 유료낚시터 및 도비도 바다낚시 입어료와 이용료를 할인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당진항발전위원회 이병성 상임부위원장은 “당진에서 대전까지 시간이 넘는 시간이 1시간으로 단축되면서 물류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속도로 개통으로 더 많은 기업과 산업체가 당진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임부위원장은 또 “반면 대전권 및 중부권 기업체와 산업체가 당진을 찾듯 반대로 당진의 산업체와 기업체가 대전권 및 중부권으로 유입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당진 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대전·중부권에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구감소의 요인될까 우려 중부권과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시승격을 눈앞에 둔 당진군의 경우 인구수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생활권이 가까운 사람들의 경우 당진에서 직장을 다니며 다른 지역에 거주할 가능성이 높아 진다는 것.
특히 당진에 거주하지 않는 이유로 △자녀들의 교육문제 △질 높은 문화생활 영위 △보다 나은 의료시설 및 혜택 △타 지역에 비해 비싼 물가와 주택가격 등이 손꼽히고 있다. 당진시승격추진위원회 이준섭 사묵국장은 “서해안 고속도로로 인해 수도권에서 당진으로 출퇴근하고 있는 유동인구가 많다”며 “당진-대전간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중부권으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늘어나게 되면 시승격 요인인 인구문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무국장은 또 “인구가 유동하는 것에 따라 지역의 사회·경제·문화가 변화하는 것”이라며 “보다 나은 문화와 교육, 의료시설 등을 영위하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해안 고속도로 병목현상 우려 당진-대전간 고속도로와 함께 서천-공주간 고속도로가 함께 개통되면서 서해안고속도로에 병목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중부권의 교통량이 서해안 일대로 몰리면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급증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서해안 고속도로의 병목현상은 오히려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저하한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충청남도 관계자는 이에 따라 “당진과 수도권 지역의 접근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가 있다”며 “서해안고속도로의 병목현상을 막기 위해 경기도 시흥과 충남 홍성을 잇는 제2서해안고속도로(108.6㎞ 왕복4차로)를 2018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청남도는 또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충남의 지역균형 발전과 서해안고속도로의 대안도로 역할을 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평가하고 당진, 화성, 서산, 평택, 아산 일대의 황해경제자유구역과 예산, 청양, 부여, 서천, 전북 새만금, 군산경제자유구역을 잇는 제3서해안고속도로 건설 방안을 계획 추진하고 있다.
충청남도 도청 관계자는 “당진과 서산, 아산, 보령, 서천 등 서해안 지역이 발전하면서 교통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태에서 두 개의 고속도로가 더 개통됐다”며 “서해안과 중부권 전체적인 교통 순환이 보다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지만 서해안 고속도로와 일부 고속도로들이 병목현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3서해안고속도로가 반드시 건설될 수 있도록 해당 고속도로 건립 당위성을 정부에 건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