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석 지부장을 당진군음식은행 푸드뱅크에서 만났다. 푸드뱅크에서 두부를 만드는 할머니들의 월급날로 첫 월급을 입금하고 수박 배달을 막 마친 터라고 했다.

“노동부에서 진행하는 사회기업창출사업으로 할머니들이 두부를 직접 만들어 푸드뱅크서 판매하고 있어요. 첫 월급을 계좌이체 해드리고 나니 손에 잡히시는 것이 없어 월급의 기쁨을 만끽하시기 어려울 것 같아 수박 한 통씩 사서 배달해드렸죠. 수박은 계좌이체가 안되니까 얼굴도 뵐 겸 해서요.”

당진시대 창간독자이기도 한 고 지부장은 지역지가 배달될 때면 당진시대를 가장 먼저 본다고 했다. 그런데 요즘 배달이 잘 이뤄지지 않아 아쉬움이 많다고 한다. 신문이 제때 도착하지 않거나 간혹 오지 않는 경우가 발생해 신문을 보지 못한 적도 있다고.

“신문은 독자가 읽어줬을 때 진정한 역할을 하는데 도착을 하지 않으니 볼 수가 있어야죠. 그래서 사무실에 전화해서 신문 넣어달라고 이야기 했는데 도착하지 않을 때가 종종 있어요.”

고영석 지부장은 신문을 보며 당진군이 돌아가는 사정을 훤히 알 수 있어 좋다고 한다.

“당진시대의 전문적인 독자는 아니지만 기사를 읽었을 때 잘 이해가 가고 당진군에 대해 잘 알수 있으니 신문이 발전하는 것 아니겠어요? 오래 구독하다보니 길들여졌는지는 몰라도 읽기 편해 나무랄 것이 없는 신문이에요.”

고 지부장은 앞으로 건강한 신문사가 되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회사와 기자가 건강해야 신문이 건강해진다는 논리에서다.

“내부 직원들의 화목과 주변에서 도와주는 사람들과의 관계도 끈끈해야죠. 독자로서 해줄 수 있는 말은 자생적으로 생긴 신문사인만큼 더 나은 발전을 위해선 모든 것이 건강해야 한다는 거에요. 회사가 건강해야 기자도 건강하고 건강한 기자만이 기사를 쓸 수 있는 것이죠. 건강한 당진시대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