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해당화!

지금은 많이 사라진 해당화가 석문면 소난지도 의병총 주변에 모습을 드러냈다. 10여년 전만해도 당진의 해안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해당화는 신경통에 좋은 약재로 소문이 나면서 수난을 당하기 시작해 지금은 대난지도 해수욕장 주변에 드문드문 개체가 남아있을 뿐 거의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찔레꽃이 피고 난후 7월 초순께 부터 꽃이 피어 여름 한철 정열적으로 바닷가를 물들였던 해당화. 꽃이 진후 빨간 열매는 가을까지 갔다.

한말 의병들의 마지막 격전지였던 소난지도 여울목 돌섬 주변에 핀 이 해당화를 보고 얼마전 의병총을 다녀왔다는 한 주민은 ‘마치 의병들의 붉은 핏빛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사진:주민기자 김형태 / 도움말:박성환(석문중학교 교사)